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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눈토끼) <sdn-ar-002njhack> 
날 짜 (Date): 1999년 7월 14일 수요일 오후 12시 26분 42초
제 목(Title): 당신의 죽음번호..



안녕하세요!!!
달력을 보니까 신나는 여름방학이 이제 반밖에 안남았네요...
앙.. 어쩌면 좋아... ~
그래서 오늘은 NJ에 있는 바닷가를 다녀왔지요...
그리 더운날은 아니었는데요... 햇볕이 뜨거워서 너무 타버렸어요.
눈토끼가 흙토끼로 바뀌어버린 오늘.....
깜깜한 밤의 스탠드불 아래에 거울을 들여다 보아도..
무섭기는커녕... 무슨 아프리카의 토인을 보는 것 같아서 우습기만 하네요
헤헤.... (음흉한 토끼의 미소...) 그런 의미에서..
등골 오싹하고  쌈박한 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 당신의 죽음번호는? (공포) -----------
고입 입시를 앞둔 현선은 수업 시간에 자신도 모르게 졸고 있었다.
모범생인 현선은 수업 시간에 잠시라도 딴 생각하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은 이상히 아침부터 내내 졸았다. 
현선은 이상한 꿈을 꾸고 있었다.
꿈 속에서 현선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과후인데도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현선은 의아해하다가 버스가 오는 걸 보고 회수권을 준비했다.
현선이 늘 타는 33번 버스였다.
버스에 올라타고 나서 버스 안을 둘러보니 놀랍게도 승객은 자신 혼자였다.

현선은 조금 불안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맨 뒷좌석에 자리잡았다.
한참을 가는데 누군가 버스를 따라오며 소리를 질렀다.
창 밖으로 내다보니 따라오는 사람은 현선의 엄마였다.
엄마는 버스를 온힘을 다해 따라오며 현선을 향해 다급하게 소리치고 있었다.

   "현선아, 내려! 현선아, 빨리 내려!"            
   "뭐라구, 엄마?"
   "현선아, 버스에서 내려! 빨리!"
   "알았어, 엄마!"
현선은 고개를 돌려 운전사를 향해 말했다. 
   "아저씨, 여기서 내려 주세요."
그러나 운전사는 못 들었는지 버스를 세우지 않았다. 
   "아저씨, 여기서 내려 달라니까요!"
   "버스를 세우면 안 된다."
운전사는 차갑게 말했다.
   "엄마가 내리라고 한단 말예요. 여기서 내려 주세요."
   "안 돼! 한 번 탔으면 내릴 수 없다."
현선은 울상이 되어 쫓아오는 엄마에게 소리쳤다.
   "엄마, 아저씨가 안 내려준대!"
엄마는 안간힘을 내어 버스를 따라와 겨우 버스에 매달렸다. 
그러더니 버스의 번호판쪽으로 가서 손가락을 깨물어 
그 피로 버스의 번호를 34번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가. 
그때였다.
   "이 반에 이현선이라는 학생이 있습니까?"
짝이 현선을 흔들어 깨웠다.
   "네, 전데요?"
현선이 손을 들며 말했다. 
   "지금 xx병원으로 빨리 가보세요. 엄마가 쓰러지셨다고 하던데......"
현선이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엄마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현선은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오빠와 함께 멍하니 서있었다.
사인은 심장마비 였다. 
평소에 그렇게 건강하시던 분이 심장마비라니...... 현선은 믿기질 않았다.
그 꿈과 관련있지 않을까?
현선은 낮에 학교에서 꾸었던 꿈을 오빠에게 말했다.
오빠는 처음엔 믿기지 않는 눈치였으나 다 듣고나자 고개를 끄덕였다.
    "무당에게 가서 해몽해 보자. 아빠께는 당분간 비밀이다."
둘을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현선의 꿈 얘기를 다 듣고나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색시가 탄 버스는 죽음으로 가는 버스야.
     한 마디로 색시가 죽을 운명이었지.
     색시의 죽음 번호는 33번이었던 모양이지.
     그런데 색시 엄마가 그 번호를 자신의 죽음 번호인 34번으로 바꿔놓은 거야.
     색시 엄마가 색시 대신 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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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다시 읽어도 닭살이 돋는걸...  (오늘의 특보: 눈토끼 닭되다 -오골계-...)
그럼....토끼는 이만... (뾰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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