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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눈토끼) <sdn-ar-002njhack> 
날 짜 (Date): 1999년 7월  6일 화요일 오후 02시 39분 49초
제 목(Title): 더위사냥 



헉헉... 안냐셔요... 후~
오늘은 정말루 인간의 한계를 초월할 정도로 더웠어요...
그래서 제방에 에어콘을 달을려구 아침부터 에어콘 쇼핑에 나섰지요.
아이구.. 저같은 사람들이 또 있을꺼란 건 상상도 못한채....
NJ에는 오늘 에어콘 전쟁이 일어났답니다. 
에어콘을 파는 유일한 곳 -->  Sears 백화점. 
근데 아침부터 NJ의 모든  Sears 백화점은..... 
계속되는 더위의 공포에 휩싸여 에어콘을 사러온 인파로 인간시장이 되어버렸고... 
결국엔 문을 연지 3시간만에 모든 에어콘이 동이나 버렸답니다.
토끼는 에어콘 구경조차 못하구,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영화관에 갈려구 했지요. 
(NJ에서 젤루 시원한 곳은 뭐니뭐니해도 영화관입니당...)

흑흑....
그래두 제겐... 넘넘 멋진 친구가 있네요...
시원한 자기방의 에어콘 바람을 같이 즐기자는 친구...
그리구... 더위사냥과 버터링 쿠키를 내오며..
이휘재 & 남희석의 =멋진만남=을 튼 나의 울트라 캡숑 사랑스런 친구...  
오늘같이 더운날 그보다 더 멋진 친구가 오디에 있겠어요.. 
(눈토끼가... 오늘같이 눈이 그리웠던 날도 없었는걸요..)

--------그런 제 친구를 위한 감동적인 우정의 글 하나....--------

 친한 두 친구가 있었어요.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줄곧 같은 학교를 다녔던 죽마고우였어요. 
 그리고 둘은 군대에도 같이 가게 되었는데.... 
 그때 월남전이 터진 거에요.

 둘은 같은 부대원이 되어 월남전에 참전하게 되었어요.
 숱한 전투를 치르며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지요.
 그러던 중 종전을 얼마 남겨두지않은 상황에 전투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정말루 치열한 전투였어요.

 그 와중에 두 친구 중 한 명이 돌격 중 적탄에 가슴을 맞고 
 한참 격전 중인 한 가운데 지점에서 쓰러져 버린거에요.
 부상을 입고 헐떡이는 것을 본 다른 친구가 뛰어 나가려고 했지요.
 그 때 소대장이 팔을 붙잡는 거에요.

 "김일병, 저 애는 살려봤자 전투불능 상태야.
  그리고 우리가 진격이나 퇴각할 때도 그는 짐만 될 뿐이야. 
  게다가 너까지도 위험해!! 어줍잖은 감상은 집어치워."

 그러나 그 친구는 신음하는 친구를 도저히 내버려둘 수 가 업었던 거에요.
 소대장의 팔을 뿌리치고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의 정점을 향해 뛰어나갔어요. 
 얼마 후 그는 피범벅이 된 친구를 등에 업고 참호 안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등에 업혔던 친구는 이미 죽어있었고, 
 업고 온 친구 역시 여러 곳에 총탄을 맞아 숨을 헐떡이며 피를 흘리고 있었죠.
 화가 난 소대장이 소리쳤어요.

 "내가 뭐랬어? 네 친구는 죽었어. 너 역시 큰 부상을 입지 않았나.
  우리 소대의 전투력 손실도 마찬가지야!
  그런 무모한 행동이 도대체 무슨 이득을 줄 수 있어?"

 소대장의 다그침에 친구는 희미한 미소로 대신했어요.
 그리곤 가뿐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다네요.

 "저에게는 아주 큰 이득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말하더군요.
 '네가 올줄 알았어'하고요. 그말 한마디에.. 전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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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핑크색이어서 얼룩지기 쉽고
순결은 하얀색이어서 때묻기가 쉽지만
우정은 무색이어서 영원하다.

그럼 토끼는 이만.....   (뾰로롱 ~ ~) --헥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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