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166.104.15.105> 날 짜 (Date): 1999년 6월 29일 화요일 오후 12시 09분 15초 제 목(Title): 매직 106.7 매직 106.7에 관해서 우리 부부도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보스턴에서 유학을 시작하던 그 시절부터 늘 듣던 방송국이었고 처와 결혼을 하고 나서도 그렇고, 매직은 우리의 생활을 크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지금도 우리 부부는 매직 106.7을 자꾸 그리게 됩니다. 정신없이 바쁘고 한편으로는 너무너무 지루하던 유학시절, 아무런 걱정이 없이 살다가도 문득 문득 밀려오는 연구에 대한 중압감이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곤 하던 유학시절, 우리는 매직을 벗을 삼고는 했습니다. 총각시절 학교 공부와 연구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는 늦은 저녁에 선배들하고 같이 음식을 먹으로 갈 때면 항상 차에서 흘러나오던 음악들, 던킨 도우넛 가게에서 파는 커피와 크림치즈가 발린 베이글을 유난히 좋아했던 처 덕분에 자주 찾아가는 던킨 도우넛 가게에서 항상 흘러나오던 매직의 음악들... 어쩌면 매직이 귓가에 들리던 그 시간만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현실을 잊어버릴 수 있었던 그 상황이 더 매직을 좋아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산다고 합니다. 저와 처는 아마도 이 매직이라는 추억을 평생 먹고 살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