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눈토끼) <SNOWBUNNY.MIT.E> 날 짜 (Date): 1999년 5월 9일 일요일 오후 05시 46분 50초 제 목(Title): 이루어질 수 없던 사랑 안녕하셔용!! 새벽에 조깅을 하다가 ㄲ닳은 건데요... 우중충한 것 같아도 이젠 보스턴두 제법 봄내음이 나네요~!! 강건너 안개가 자욱한 도시의 화려한 불빛들이 말이에요..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 하는 것 같이 느껴져 불연 듯 F. Scott Fitzgerald의 The Great Gatsby 가 떠올랐어요. <<Newbury St. 에있는 Daisy Buchanan 이란 Cafe 두요.>> 호호홋..... 봄이되면 누군가를 가슴이 시리도록 사랑하로 싶다'던 친구의 말이 떠올라서 이렇게 저려오는 슬픈 사랑이야기 한편 실어봤어요. 1. 어느 여인의 이야기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지만 한때는 정말 그를 사랑했었습니다. 내 목숨을 받쳐서라도...... 그러나 그는 저를 사랑하지 않았나 봅니다. 아니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아였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없이 외롭게 자랐습니다. 그런 나에게 그는 정말 삶의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어느샌가 그는 나의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어느 곳에서라도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도 저를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가 그를 위해서 못 할일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의 기쁨이 저의 기쁨이니까요...... 그를 그렇게 뒷바라지 했습니다. 그를 생각하면 힘들게 일해도 행복했으니까요 그렇게 행복했던 저에게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에겐... 외롭게 자라온 나에겐... 정말... 너무나 큰 시련이었습니다. 22살이 되던해에 저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의식을 잃고, 기억조차 없었습니다. 세상이 깜깜해졌죠. 나중에 깨어나서 세상을 봤을땐 너무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전 23살이 되는동안 의식이 없었답니다. 깨어나서 제일 먼저 그를 찾았죠. 하지만 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말해주더군요. 그는 저를 버리고 미국으로 가버렸다고.....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전 이해할수도 있지만.... 도저히 납득할 순 없었습니다. 그는 저를 배신했으니까요 그렇게 사랑했던 그가 죽지도 않은 저를 그렇게 빨리 버릴수 있는가 해서....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었답니다. 저는 27살이 되던해에 결혼했습니다. 사랑.....사랑이라고 말 할수도 있을것 같은 그런 남자가 생겼죠. 그는 자상했으며 고아인 저를 이해하는 그런 따뜻한 남자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1년은 넘게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런 남자라면 전 평생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전 행복하답니다. 물론 첫 사랑의 배신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 말고.. 또 다른 사랑을 얻었으니까요.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겁니다. 그게 그에게 복수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2. 어느 남자의 이야기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도 아름다운 착한 영혼을 가진 여자였지요 그녀를 위해서라면 전 무엇이든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고아였습니다. 부모없이 자라서 항상 외로움이 많았죠. 하지만 그 외로움의 자리에 제 더 큰사랑이 채워질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해 줄수 있는 건 많이 없었지만, 그녀와 함께라면, 행복하게 평생을 사랑하며 살 자신은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불행이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제가 25살이 되던해에 그녀는 의식을 잃었고, 소중한 두 눈을 잃었습니다. 저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그녀의 불행을 보고 있을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저의 두 눈을 주기로........ 그녀는 의식이 없는채로 수술을 받았고, 전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죠. 그녀의 얼굴 조차도...... 그래서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녀가 깨어난다면, 이런 저를 보고 고통스러워 한다는 건 제가 용납할수가 없었으니까요.... 제가 그녀의 불행이 죽고 싶을 만큼 괴롭듯이...... 우린 서로 사랑했으니까요. 이 사실을 절대 비밀로 하기로 사람들께 다짐을 받고.. 저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결혼소식을 듣고, 행복을 빌어줬습니다. 그녀가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 눈물 찡~......콧물 찡~...... 가슴이 미어지는 듯 하지는 않으셨는지... <캬~ ~> 오늘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토끼는 이만... <뾰로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