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B.B) <210.115.71.175> 날 짜 (Date): 1999년 5월 7일 금요일 오전 02시 31분 41초 제 목(Title):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불루 세미나를 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르고 검게 물을 드렸다. Politically correct 라고나 할까.. 아무도 노란머리색의 여자를 기대 하지는 않을테니이까. 거울 앞에 내모습이 어색하다. 꼭 나의 검은 머리는 너무 검어서 마치 가발을 쓴것 같다. 그래... 머리카락은 다시기르고, 원하면 색을 들이면 되겠지 라고 위로하면서 말이다.. 무라까미 류의 작품이 싫다. 그의 작품 속에 나오는 사랑에 대한 표현은 너무도 직접적이고 자세해서 나의 상상력을 제한한다.허무하기는 하루끼의 소설과 비슷하나 사랑의 행위를 묘사 한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류가 더이 상 가와바다 야스나리와 같은 탐미주의 "사" 소설의 맥이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류의 작품은 철저히 사랑을 죽인다. 차라리 아무말도 못하고 가슴 앓는 짝사랑이 나에게는 더 자극적이고 퇴폐적이다. 막심 고르끼의 "코"와 같은 일본 소설을 발견 했다. 가지이 모토지로 의 ( 많은 전 후 일본 작가들이 자살했지만, 이 사람은 폐병으로 죽었다.) 애무이다. 독특한 표현이 있어서 써 본 다면 ---- 나는 어려서부터 고양이의 귀만 보면 차표 자르는 펀치로 한 번찰칵 찍어 보고 싶어 견 딜 수가 없었다. 이 것 은 잔인 한 공상일까 ? ----- 어느날 나는 꿈을 꾸 었다...... 꿈 속에 그녀는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나는 신문인가 뭔가를 보면서 힐 끔 힐끔 그 쪽을 바라보다가 놀라서 조그맣게 악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놀랍게도 고양이의 앞 발로 분을 바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끔찍했다....... 순 간 나는 오늘은 평소 보던 새끼 고양이가 없다는 것과, 동시에 지금 들고 있는 것이 그 새끼 고양이의 앞 발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science를 가끔 현실 도피적 학문이라고 느낀다. 이 것은 마치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가 싫어서 사회주의 국가로 가고 싶은 가끔 있는 나의 충동 과 비슷하다. Science 는 나의 현실의 문제를 해결 할 아무런 힘 을 나에게 주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