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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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michelle (보노보노)
날 짜 (Date): 1999년 1월 31일 일요일 오후 04시 15분 35초
제 목(Title): 배고픈 밤.



제목이 좀 이상한가? 항상 제목을 넣으라는 표시가 나올때마다 난감해진다.
워낙 잡설에 가까운 글이다보면 제목과는 동떨어진 내용으로 끝날수가 
있으니깐. 근데..지금 정말 배가 고프기땜에 그냥 그렇게 써보았다. 
새벽 2시다. 요즘에 계속 밤늦게 자고 아침에 해가 머리꼭대기에 있을때
일어난다. 아..이러다가 개강하면 힘들텐데. 
난 밤이 좋다. 밤에 책상에 앉아서 이것저것하는 이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물론 그 이것저것에 공부는 포함될수 없겠지..
한달간 잘 놀다보니 지난 학기에 어떻게 공부하고 살았었는지가 전혀
기억이 안난다. 한 몇년 지난 옛날 옛적 얘기 같기만 하다. 
얼마전에 처음만난 미국애한테 '보스턴을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질문을
받았다. 난 보스턴이 참 좋다. 살벌하다는 겨울 날씨때문에 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뭐 신발이 눈속에 파묻히고 눈같지 않은 눈, 비같지 않은 비가
내려서 우산을 써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하게 만드는 날씨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 도시가 좋다. MIT가 보스턴에 있지 않았더래도 이곳에 가장
오고 싶었을까? 잘 모르겠다. 뭐 하여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랐다. 집이랑 가족을 떠나서 장기간 체류하는
것도 여기가 처음이다. (뭐 그런사람들이 대부분이리라 생각되지만)
근데 이렇게 여기에 정을 붙이고 살수 있다는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질이 너무 나빠서 내 피부를 괴롭히는 것만 빼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앗, 위의 수질은 정말 물-수도물-을 얘기하는 것이다!)
잠시 나를 방문했던 친구를 구경시켜줄려고 돌아다니려다 보니 정말 갈곳이
없긴 했다. MIT랑 Harvard, Prudential 보고 나니 더이상 없더만!
하지만 살기에는 정말 괜찮은 곳이거든.
역시 오늘도 쓰다보니 알맹이 없는 글이 되고 만다. 요점 정리를 해볼까.
'난 보스턴이 좋아요.'

참 궁금한것 한가지!
어떤 글에는 접속한 IP address가 나오고 어떤건 안나오는데 왜 그런걸까?
배고파서 이만 자야겠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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