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8년 7월 20일 월요일 오전 10시 16분 34초 제 목(Title): 반 클라이번.. 반 클라이번이라.. 최근에 무슨 연주회를 한다는 이야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어서, 이미 고인이 된 줄만 알았는데, 르느와르의 이야기를 읽고 조금 놀랐다. 어쩌면.. 번스타인과 같은 번짜돌림 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고.. 34년생이니까, 하긴, 아직 건장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그다지 이상한 나이가 전연 아닌데.. .. 사실 나는 반 클라이번이라는 피아니스트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는데, 줄리아드 음악학교를 나온 다음에, 차이코츠스키 콩쿨에서 1등을 하여.. 마치 우리나라에서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선 사상 유래없이 색종이 퍼레이드를 받았던 것처럼.. 그도, 뉴욕 5번가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 거.. - 아마도 냉전시대에 소련에서 따온 1등 상이라서 더욱 커다란 대접을 받은 것 같다. 친구말에 따르면.. 훌륭한 피아니스트 중에서 미국토종이 별로 없기 때문에, 더욱더 갈채를 받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 약간 다운 플레이를 하게 됐다는 것.. 역시 그래서일까.. 그의 이름을 딴 콩쿨 이 생기고.. 그것도, 60년대에 생긴 것이니, 이름의 주인공이 기껏 해야 30여살의 나이인데 - 조금 이상하기는 하다.. .. 내가 가지고 있는 그의 연주곡은 단 한장.. 유일하게 제값을 주고 산 BMG 앨범이다. 나중에 BMG가 바긴브랜드라는 것을 알고는 대단히 아 까왔는데.. 애청곡 중 하나인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를 한국에 두고왔 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살 수 밖에 없었고, 타워레코드에서는.. 한국에 두고온 폴리니의 연주를 제외하고는 반 클라이번의 연주 밖에는 팔고 있지 않았기에.. 한번 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사게 되었던 것이다. .. 처음 그 연주를 들었을 때에는.. 아무래도 내가 익숙해 있던 것과는 달랐으므로 좋게 평가할 수가 없었지만 - 이것을 나는 종종 IEB (Initial Exposure Bia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 며칠전에 오래간만에 꺼내어 들어보니까.. 그렇다고 훌륭하지 않은 그런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었다. 다만..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하여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로서는 그 앨범이 결코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곡 자체가 특별해서일까? 자꾸 이야기가 만연체로 흘러간다, 에구구.. .. ============================================ ... Baiser, fils de deux levres closes ... ... Fille de deux boutons de ros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