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8년 4월 24일 금요일 오후 12시 00분 06초 제 목(Title):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Asian Film Festival의 일환으로 LSC에서 상영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방금 보고 오는 길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나 온 영화이지만, 이곳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았었는데.. 영화라는 것으로서도 무척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같이 보고 있었던 미국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았고.. 나로서는 단지 한 아시아영화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서, 곳곳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 나로서는 너무나 평온했던 70년대 - 일단 너무 어리기도 했겠다. - 에 있었던..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세상..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했던 그곳에서.. 답답하고 속수무책인, 뚫어 나가기 보다는.. 지레 무릎꿇고 그저 변화를 기다 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그런 현실에서.. 그가 바칠 수 있는 최고 의 것을 바친.. 그는 어쩌면.. 후세의 근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몇 사람 중의 하나로 남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 문득 떠 오른 생각 중의 하나는, 어쩌면.. 정말로 사회에 변화를 가 져오고, 역사에 남을 만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태어나도 결국은 자기의 몫을 하는 것이 아닐까.. 반대로 말하면, 재벌의 아들이건, 대통령의 삼촌이건, 그릇이 안되는 사람들은 결국 고만고만 하다가 끝나는게 아닌가.. 물론 나같은 보통인으로서야, 그것도 벅찬일이겠 지만.. .. 이건 좀 지나가던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이전에 열심히 학생운동 하고 쫓기면서 사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도 쉽지 않겠구나하는거.. 사랑을 하면서도, 책임질 수 없는 그런 아픔.. .. 자꾸 쓰면서 뱀다리가 되는 것 같다.. 쓰면 쓸수록 전태일 아저씨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 같다. 하여간에.. 좋은 영화를 봐서 기쁘다, 그 것도 남들이 못알아듣는 한국말로 된 영화를.. (자막이 거의 요점정 리에 가깝다고 느꼈다.) .. 열심히 살자!! 영화보고 느낀 거 까먹지 말고.. 요새 치매가 정말 심하다. .. ps.근데, 설마 그 영화감독이랑, 광수생각의 작가랑 같은 사람일까? ============================================ ... Baiser, fils de deux levres closes ... ... Fille de deux boutons de ros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