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inuxFreeBSD ] in KIDS 글 쓴 이(By): Starless (Starless) 날 짜 (Date): 1999년 11월 26일 금요일 오전 06시 53분 51초 제 목(Title): Re: 데비안에서 색다른 시도를. > Debian은 아마 Hurd도 그런 식으로 하고 있을 껄요? 아, HURD가 개발이 되기는 개발되고 있읍니까? 멋모르고 OS수집하는 식으로 이것 저것 마구잡이로 깔아볼때 해보고선 시간이 한참 지난뒤에 아카이브 가봐도 새로운 것 없이 그대로더군요. 이건 '성당'도 아니고 '바자'도 아니고... '비놀리아' 개발모델인가보죠? ^^; 선전만 거창한거 보면 뭐... > 지나가면서 듣기로는 Debian team은 다른 Linux분자들보다는 그래도 GNU/FSF에 > 가깝다고 들었는데... 전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러니까 RMS주장을 그대로 수용해서 GNU/Linux라고 했겠지만서두요. > (1) 이 시도는 아직 공식적인 Debian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그렇군요. 좀더 아카이브를 뒤져보니까 그렇게 나오는군요. 지난 2월에 아이디어 내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제와서 보니 FreeBSD 3.3에 기반한다고 하고, (무식하게 스리) CVS트리를 디렉토리별로 쪼개서 tar ball을 만들어서 패키징한다고 하는걸 보면, 기껏해야 한두명이 하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게 GNU/FreeBSD인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정말 커널만 달랑 가져올 것처럼 보이는군요. 심지어 /bin/sh을 /bin/bash로 하는 linux만의 모습을 심으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 non-GNU tools를 GNU tools로 다 교체하고... 원래 이 얘기를 전하면서 재미있지 않냐고 posting했던 이유는 '돌아갈리가 없다'는 생각때문이었읍니다. 뭐 뜯어고치면야 안 돌아가기는 하겠읍니까마는, 다들 아시다시피 BSD는 kernel만 독립적으로 개발되는게 아니라 핵심적인 applications도 같이 개발되죠. 예컨대, FreeBSD의 cc가 gcc 2.7.2.3이라고 해서 당장 gcc 2.7.2.3 tar ball집어와서 비교해보면 상당히 다릅니다. 즉 이름은 gcc이지만, 완전히 FreeBSD에 맞게 customized 상태이죠. (다른 공개 BSD들은 다른 버전을 사용하지만 customized version이라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linux에서는 커널만 따로 돌아다니니까 그와 비슷하게 FreeBSD의 커널을 달랑 들고 와서 뭘 해보겠다면 되는거보다 안되는게 더 많겠죠. 게다가, linux용 tool들을 그 커널 주변에 입혀서 OS모양을 갖추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할겁니다. 암만 linux기반의 개발자들이 portable하다고 우겨도 linux에서만 통하는 부분을 사용하는 곳이 꽤 있읍니다. 벌써 프로젝트내에서 그런 부분을 일부 찾아낸 모양이더군요. 현재의 모습을 보면, FreeBSD를 설치하고 그다음에 기존의 시스템 툴과 라이브러리들을 덮어쓰는 (이런 과격한!) 방식으로 하게 해놓았네요. 앞으로 자체적으로 설치가 가능한 버전으로 나아갈지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현재의 모습은 막 linux에서 BSD로 convert한 사람이 linux식을 BSD시스템에 강요하려는 모습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bash는 static binary로 만들면 얼마나 커질까? 설마 dynamic binary로 만들어서 /bin에다 넣지는 않겠지?) 만일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발전하면 거기서 사용하는 file system은 뭐가 될까 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재미있읍니다. (저위에도 한번 엇비슷한 얘기가 오고 간 적이 있읍니다만) ext2가 ffs에 비해서 별로 좋다고 할 수 없다는건 왠만한 사람들은 인식을 하고 있기에...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도입할 것인가 (요즘 개발된다는 ext3나 SGI의 공개소스를 이용한 저널링 파일시스템... 설마 그대로 xfs라고 부를까?) 아니면 BSD고유의 ffs를 쓸것인가 아마도 고민될겁니다. 더구나,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그건 커널을 뜯어고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게 BSD community로 feedback될 것인지, 아니면 GPL로 두툼하게 옻칠된 새로운 code tree로 fork할지도 생각해보면 재미있구요. 아니면, 계속 linux광신도 들에게 (근거없는) 욕을 먹으면서 ffs(+softupdate)로 갈 것인가... 그외에도 되게 궁금하고 생각해보면 재미있는건; kernal configuration은 어떻게 interface를 개발할까; 과연 얘들이 SysV식의 startup을 고집할까; linux식으로 모든걸 다 /usr/bin에다 구겨 넣을까; 분명 package를 만드는 부분에서는 데비안쪽이 나은걸로 보이는데, 이걸 BSD쪽에서는 어떻게 수용할까; 기타등등... (혼자서 바보같은 망상을 하고 있는건가요?) Starless ... and Bible Bl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