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fate (장용순) 날 짜 (Date): 1994년09월18일(일) 03시59분38초 KDT 제 목(Title): 비놀리아 도서관 3 그런데 문제는 개관이 모든걸 해결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솔직히 도서관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 사람은 별로 없을껍니다. 문제는 학교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다는 거지요. 대부분의 경우겠지만 통학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수업이 끝나면 차 막히기 전에 빨리 집에 가는게 일이니까요. 아니면 아예 밤늦게까지 술먹고 가거나 아니면 아예 학교에서 자는게 일상적인 분위기였습니다. ... 나만 그런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학교까지 대중교통이 생겨야 한다는 겁니다. 더 나가서는 학교 바로앞에 만들기로한 택지를 단순한 주택이 아니라 대학촌으로 발전시키면 더할 나위 없을거라 여겨집니다. 우리가 동물 농장이라고 부르는 자취촌은 정말 돼지우리를 고쳐놓은정도밖에 안되는 열악한 조건이거든요. 대학촌이 형성되기 위해선 학교 당국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 정원만 늘리려고 할것이 아니라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주는것도 학교측의 할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도서관 준공 소식에 몇자 적다보니까 길어졌군요. 어쨌거나 다시한번 도서관 완공을 축하합니다. 이제야 책들이 한곳으로 전부 모일 수 있게되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