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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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nwpark (박노룽이)
날 짜 (Date): 1994년06월04일(토) 14시21분22초 KDT
제 목(Title): 노룽이 캠페인2

아하 오늘도 역시 별 할일이 없어 느긋한 kids와 대화를
즐기고 있네.

햇살은 푸르스름하여 덥지도 춥지도 않고 연휴의 시작이라고
월요일의 임무 미완성에 대한 책임추궁도 아랑곳 않고 다들
뛰쳐들 나갔구만..

그래서 더 여유가 있네.

이런 날에 나는 또 서글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어...

아 글쎄 출근해서 주차 하려고 보면 차 세울만한 곳은
몽땅 바리케이트를 쳐 놓고 여기는 내 땅이라고
우기고 있지 않겠나?

말이라도 한마디 하려고 하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마냥
눈을 치 뜨고 삿대질을 해대고....

Midas가 얘기한 전쟁만이 살상은 아닌듯 싶으이....

가만히 생각하면 내가 칼날같은 말들로 사람의 가슴에
오래도록 상처를 남긴긴일이 어디 한 두번인가?

말 투에서 행동에서 ....
나는 원래 무뚝뚝해서 라고 치부하기는 우리에게는 너무 노력이 없었어.

그러하니 달봉님 , Midas님 반 kids세력이라고 너무 몰아 세우지
말아요.  그 네들을 사랑으로 설득하세요.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돌아서 이해시키세요.

우리들 한번 부처님 가운데 토막 좀 되어 볼까요?

밉다고 치면 미운 사람 어디 한 둘이요?

광주는 아직 말하고 있는데 광주를 죽인(결국은 부활했지만..)
사람은 아직 되는 말 않 되는말을 뱉고 있잖아요?

월남의 원혼도 그렇고 6.25도 그렇잖아요?

어찌보면 역사는 허구일지 몰라요. 우리가 사는 따듯한 내 작은
사회가 진짜 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내 작은 사회를 사랑합시다.

작은 일로 미워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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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히 뱉은 비수같은 내 한마디 부메랑되어 돌아온다!!!!

                              오늘의 캠페인 끝

                            삼성동 너른 벌의 노룽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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