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justin (마루밑 이야기) Date : Fri Dec 4 23:02:41 1992 Subject: 마루밑에서 본 겨울은... 안녕하세요? 동문 선배님들이 찾아와 주시니 정말 반갑습니다. 한학기가 가고 있군요... 소리없이 죽은듯, 예전의 아픔을 잊어 버리기라도 한듯, 어느덧 싸늘한 겨울의 상념에 젖어들기도 하구요... 경희보드가 모든이에게 쓰일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랜은 모든 과에 다 깔려 있는데 사용하는 이는 너무나 적습니다. 전산과의 전유물인것 같은 기분이 식상하기두 하구요~ 겨울의 문턱거리에 앉아 통일광장 아래로 내빛이던 황혼의 순간들을 되새기며 어느덧 흩어짐의 시간이 자기 충전의 모티브로 작용할수 있기를 바라며, 잊었던 시간들을 모두 되찾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아래 ... ... 말없음표하나...... 좋은 겨울, 방학, 그리고 새해를 모든 경희인들이 받았으면 하네요~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