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피터팬 ) 날 짜 (Date): 1999년 9월 17일 금요일 오후 02시 28분 00초 제 목(Title): 한국군의 파병 한국군이 동티모르에 파병된다는 뉴스를 읽었다. 전투병력이 외국에 파견되기는 월남전 파병이래 처음인것 같다. 왜 남의 나라일에 우리나라 젊은이가 목숨을 걸고 전장터에 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동티모르의 사정과 사진을 보니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무엇인가 해야하긴 할것 같았다. 와싱턴 디시에 가면 한국군 참전 기념 공원이 있다. 거기엔 참 인상적인 동상들이 있었다.. 판초우의를 입고 행군하는 군인들의 동상..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은 행군이 의미하는 고통의 크기를 동감할 수 있을것이다.. 거기에 바닥에 씌어진 글은 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었다.. "여기 이름도 위치도 모르던 나라의 전쟁에 단지 국가가 부른다는 이유로 기꺼이 참전하여 꽂같은 젊음을 불살르며 산화해 간 젊은이를 추모한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어쩜 동티모르에 차출되어 갈지 모를 한국군 특수부대원들.. 부디 전원 무사히 임무 마치고 귀대하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