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gesund (따또리) 날 짜 (Date): 1996년09월01일(일) 19시52분27초 KDT 제 목(Title): 소원... 살다보면 '이랬으면...' 하는 소원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나같은 사람은 이미 소원이 여러가지로 되기 때문에... 거의 소원을 넘서선 '욕심'이 되가고 있다. 어렸을적 동화를 보다보면.. (아직도 동화를 좋아하는 따또리... 어린걸까? 순수한걸까? :p ) '소원한가지만 말해보세요...' (선녀와 나무꾼의 경우...) '세가지 소원을 들어드릴께요...' (외국 동화의 경우...) 이런 말들이 나온다. 내가 어릴적에 이런 동화를 읽고 느낀것은 외국이 소원을 더 많이 들어준다(!) 하는 것이었다. (어린마음에 난 많은게 더 좋았다. 물론 지금도 많은게 더 좋다. 냠... 푸푸... ) 그래서 인지 난 한가지 소원에 참 어색하다.. 어릴적에 "가지고 싶은거 하나만 말해보렴.." 이라고 누군가가 말하면 난 상당히 망설여서 하나를 말을 하곤 했는데, 문제는 항상 후회한다는 거다... (난 딴에는 계산속을 가지고 있어서 '이거면 너무 무리한거겠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보같이... ) 그래서 난 한가지 소원보다 세가지 소원이 더 좋은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생각을 해 보니 세가지 소원도 한가지 못지않게 더 어렵다는걸 느꼇다. 이걸 결정하자니 저게 아깝고... 저걸 결정하자니... 이런 생각들이 더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는 거다. 뭐... 결국 난 차라리 소원이란거... 없어졌음... 하는 생각까지 일곤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별 변한것이 없다. :p ) ...................... 지금 생각해 보면 가끔 한두가지씩 소망(소원이 아니다..! ) 을 가지곤 한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면 모를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기숙사로 돌아와서 갑자기 센치해진 따또리가... 냠.... 야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