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gesund (따또리) 날 짜 (Date): 1996년08월14일(수) 05시00분45초 KDT 제 목(Title): 종소리... 새벽 4시만 되면 우리동네에서는 은은한 종소리가 들린다. 근처에 절이있으니 당연한 건지도 모르지만.. 난 절의 종을 누가 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 스님도 나처럼 잠이 없을꺼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스님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면서 까지 희생을 하는 것이리라... 나에게는............? 나에게 있어 그 종소린 난 잠을 다잤다는걸 의미한다. 이제 샤워나하고, 밥좀 먹으려고 깨작 거리다 보면 금방 5시가 지나겠지.. 그러면 가야할 시간도 금방 올테고... 오늘은 그래서 좀 일찍 아르바이트를 나가볼까 한다. 뭐..그런다고 해서 돈을 더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를 희생해 가면서 한다는 그점이 알듯모를듯 내 맘을 자극하곤 한다. 아..종소리가 또 들린다. .................. 언젠가 난 저 종을 치는 모습을 볼수 있으리라... 야~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