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 날 짜 (Date): 1996년02월06일(화) 08시36분21초 KST 제 목(Title): 내가 좋아하는 안치환 노래는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삶의 찐한 그 무엇이 느껴지기 때문이고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동지감과 공감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그의 노래를 시기별로 들어보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살아온 길의 질곡을 느낄수 있다. 풋풋했고 직선적이었던 고뇌의 20대와 삶의 무게를 생각해야 하는 30대 그리고 그 다음 세대를 생각해야하는 30대 후반 "우리가 어느 별에서"에서 두 사람� 사랑이 감정에 치우치지만은 아닌 진취적인 만남을 노래하는듯 하다. "구뚜라미"에서 노래의 의미를 새겨보게 되고 "자유"에서 겉과 속이 다른 말많은 현대인을 비웃고 있다. "소금인형"에서는 정말로 지고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누구도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에서 20대의 이상과 현재의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느끼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마치 공지영의 고등어처럼 "내가 만일"에서 풋풋하고 좀더 대중에 친숙하게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의 노래는 "마른잎 다시 살아나" 이다. 어쩐지 슬퍼보이면서도 힘이 느껴지고 순결한 영혼을 느낄 수 있다. 그의 노래는 힘이 있지만 너무 무거운 주제와 현실인식이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는것도 사실이나 그게 현실이고 현실에 가장 솔직한 가수라고 생각한다. 전자음악과 테크노 댄스곡만이 범람하는 지금에 유일하게 포크송을 이어갈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 김광석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