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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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poopoo (문제파악!!)
날 짜 (Date): 1996년02월02일(금) 23시18분15초 KST
제 목(Title): 금요일밤의 이승환...




     금요일 밤이다. 원래 대학때만 해도 주말 기분이었는데,
     쩝, 이제 좋은 시절 다 간거 같다. 모기업에선 토요일을 격주로
     쉰다고도 하는데, 진정 질풍노도의 시절은 지나고 말았는가?

     이제 좀 제대로 리서치를 해야할 때도 된거 같은데...

     랩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sun으로 키즈에도 들어오고 음악도 듣고,
     딱 좋다...

     지금은 이승환 4집 'Human-the different side'를 듣고 있는데, 변신을 
     시도한 새로운 느낌이 좋다. 그동안 승환이는 힘이 넘 없었어...

     천일동안은 마지막의 반전이 좋고( 질질짜는 015B의 정석원식이 아니다!),
     개인적으론 째즈풍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이 참 흥겹고 좋다.
     그리고 'Reality Bites'의 포스터가 있는 '흑백영화처럼'이란 곡도 좋다.
     
     리얼리티 바이츠는 위노나 라이더의 청순한 이미지가 좋았고, 방황하는
     젊음을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서 좋았다. 영화 사운드 트랙도 굉장히 
     좋았다.

     다시 이승환 얘기: 
     처음 좋아했던 곡은 '좋은 날' 좀 가벼운 느낌이었다. 그다음 곡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명곡이다! 안타까운건 내가 부르면 영 아니다!!!
     그리고 이오공감도 좋았고...
     시리즈 곡  part III 까지 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변하지 않는걸...?' 뭐더라?
     3집은 그저그랬고, 4집은 명반이다.
     
     꿈꾸는 듯한 가사, 기성세대로의 편입을 거부하는 그러나 정중한 격식을 차린,
     서구식의 전면적 부정이 아니다. 
     자신의 꿈을 잊지않음 자체가 훌륭한 테마가 되고 있다.

     '사람들 내게 말하지 언제까지나 그럴것 같니?
      그 나이엔 그나이에 맞는 세상 사는 방법이 있다고....' 
      [참을 수 없는 ... 중에서]

     어쨋든 오늘 밤은 참 좋은 분위기다......

     이승환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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