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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 11월 24일 화요일 오전 04시 10분 28초
제 목(Title): 가을 날씨 같다, 여긴.



분명 내가 여기 오던 그해 겨울은 무지 추웠었는데...
그해 이사짐 옮기던 일월 사일은 영하 20도 였다.
(아직도 생각나... 넘 끔찍했었거든...)

그리고 그해겨울은 눈도 많아서 항상 발이 축축했었는데.
일주일간 해가 나질 않아서 갑갑해 죽을뻔한 기억도 새로운데, 요즘은 뭐야?
갈수록 날씨가 추워지긴 커녕....

오래간만에 과 연구실에 앉아 창너머로 세상을 보니, 가을 오후같다.
잔디도 파랗고, 하늘도 그런데로 맑고, 다만 바람소리만 좀 들릴뿐.

예전에 본 폭풍의 언덕이 생각난다.
바람 가득한 들판끝에 서고 싶은 그런 기분이다.

기분이 좀 우울한 오후다.

솔비.

그새 꼬마요정님께 메일 보낸게 들통나 버렸네.
'쩝'은 내가 주로 쓰는건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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