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taurus (Siegfried) 날 짜 (Date): 1998년 10월 19일 월요일 오후 09시 13분 38초 제 목(Title):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나를 무척 아끼고 사랑해 준 여자가 있었다. 사랑하면 소유하고 싶어지고 또 간섭하기 마련인데 나는 그런 그녀의 행동이 나를 구속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그녀는 헤어질 수 없다며 매달렸지만 나는 모질게 그녀를 떠나 보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난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내가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 동안 그녀에게 했던 나의 행동들을 생각해 보니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저만치 서 있는 그녀를 보았는데, 우린 눈만 마주친 채 돌아서고 말았다. 그날 밤 나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예전에 그녀가 매일 내게 전화해서 나의 하루 일과를 묻던 때가 그리웠다. 다른 여자를 만나보았지만 내 가슴 속에는 오직 그녀밖에 없었다. 그녀와 헤어진 지 삼년이 지날 무렵 난 그녀와 너무나도 닮은 한 여인을 만났다. 그녀는 나의 첫사랑과 똑같은 향수를 쓰며, 말하는 모습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비슷했다. 난 그녀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무척 잘 해주었다. 비가 오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감기 조심하라고 걱정해 주고, 우울해 보이면 그녀 앞에서 재롱도 피우고, 신문의 유머란을 달달 외우고 다니며 그녀를 즐겁게 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언니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해서 약속 장소로 나갔다가 나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뜻밖에도 그녀의 언니는 몇 년 전에 헤어진 나의 첫사랑이었다. 우린 마치 처음 본 사람처럼 어색하게 인사하고 얘기를 나누었다. 영문을 모르는 그녀는 나의 행동이 평상시와 다르다며 이상해 했지만, 나는 그냥 몸이 안 좋다고 하면서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왔다. 커피숍을 나오는 데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내가 진실로 사랑한 사람은 언니였기에 동생을 계속 만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날 이후 난 두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 ************ T.T ( 제 얘기 아닙니다. ^^ )....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군요.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 <>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춘수 님의 "꽃"중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