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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Blaze (바트심슨)
날 짜 (Date): 1998년 9월 20일 일요일 오후 11시 45분 33초
제 목(Title): 되는일 없는 나





며칠 안보인 동안 다들 안녕하셨죠?


시험본다구 깝죽대다가 물 먹었습니다.
(여기서 무슨 시험이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대답해 드리져. 씨파~ 
셤이라고(CPA)....세훈아 미안하다)

제목에 되는 일이 없다는건..
그거 물먹었다고 되는일 없다고 말할 제가 아니죠..
세상 뻔뻔함 하나로 살아가는 전데요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이틀후 카드를 받았습니다.
모 회계법인 고대 동문회에서..내용인즉..영광된 합격을 축하하며...어쩌구 저쩌구 
씨부렁..
하하하~~어이없음에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애꿎은 친구에게 폭탄성 메일만 날렸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에겐 미안함을 금할수 없습니다.

알고보니 제 이름이 더러웠더군요
(제이름은 김기원입니다.)
이번 합격자중에 고대에서 서기원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하고 헷갈린거죠

어제는 오랜만에 과 선배를 만났습니다.
첫마디.."축하한다!! 언제 한턱낼꺼냐?" (나: 너 선배 맞아? 축하는 개 #이 
축하냐?)
선배만 아녔어도..아니 제가 고대만 아니고 신촌의 욘대만 되었더라도 당장 맞장 
떴습니다.
너 선배냐 나 바트야!! 그리고 그냥 걸어가서..푸악~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주변의 박해에 자존심이 넘 상해서 평생 한이 되어 버릴 거 같더군요
원래는 다시 안한다고 공언했고 정말 깨끗하게 포기할수 있었습니다.
그놈의 서기원만 아녔어도..-_-;;(서기원이는 나한테 이렇게 씹히고 있는줄 알기나 
할까??)

오늘..과외에서 짤렸슴다.
오늘이 마지막날였는데..즉 다음에 가면 월급을 받으리라 했는데 짤렸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서 퇴직금과..(아참..그딴거 없지..)통장의 잔고를 생각했습니다.
어제 확인한 잔고는 43,193원..
머리속에 파바박~! 스쳐가는 생각..아니 계산.
23일에 전화요금이 25000원 가량 빠지고..카드가 27일에 59000원..
pcs(이건 왜 샀던가. T.T)요금이 20050원..(적게 쓰길 다행이군..)

얼추 적게 잡에 이달 하순에 10만원 가량이 필요하군..
지금 머리속이 막 굴러가고 있슴다..난 육삼빌딩서 떨어져도 죽지 못하고 병신만 
될 놈이라고..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폐인인것 처럼 되어 있군요
폐인 비슷한 처지긴 하지만
내일 웃기위해 전 오늘도 뛸랍니다.


그러니...술사주세요!!!!





 


아가씨 피망 좋아해? 난 감자가 좋은데~  <--시그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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