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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 7월 16일 목요일 오후 11시 16분 09초
제 목(Title): 자꾸 아는체 하지마..!



방진복 (일명 bunny suit)을 입고 나면 눈밖에 안 보인다.

근데 신기하게도 그 사람의 체격이나 눈매를 보고 다들 자기 친구를 구별해 낸다.

눈매가 사람을 구별하는데 무척 중요하게 쓰이나 보다.

(해서 가끔씩 사람 얼굴중 눈에만 한줄 쭈욱 긋고 신문에 내나 보다.)

근데 자꾸 중국애들이 내 어깨를 툭툭 치면서 말을 자꾸 걸어오는거다. 중국말로.

'야, 나 중국애 아니야.. 자꾸 중국말 하지마.' 

거울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난 한국사람처럼 생겼는데 말이야... 기분나쁘게 말이야.

궁여지책.

랩에 들어갈때마다 쓰게 되어 있는 가글의 뒷끈에다가 

'I am KOREAN not CHINESE' 라고 쓸려다가 인종차별 어쩌고 저쩌고 그럴것 같아서


내 이름만 대문짝만하게 써 놨다. '소르비'라고. (본명을 적었음. 아실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젠 랩에 들어오는 선배형들이 자주 어깨를 친다. 멀리서도 내 이름이 보이걸랑.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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