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 6월 3일 수요일 오전 12시 58분 26초 제 목(Title): 너가 먼저 말해봐...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한 시간 반정도 거리에 올림픽을 치루었던 몬트리올이 있다. (볼건 많지 않은것 같지만.) 근데, 몬트리올은 오타와나 토론토와는 달리 "퀘벡"주에 있고, 또 그 주는 분리독립을 할려고 꽤나 애썼던 주이다. 사실 캐나다의 도로 표지판은 영어와 불어 두가로 적혀 있는데, 웬걸 퀘벡주를 들어서니 영어는 싹 빠지고 불어만 있는거다. 그래도 캐나다에서 사나흘 지내니 그래도 도로표지판의 불어는 대충 알겠더구만..( 문제야 문제 ... 항상 눈치만 느니...) 캐나다란 나라는 잉크값과 종이값이 꽤나 많이 들겠더구만...� 전화번호부도 영어, 불어가 같이 들어 있고, 하여튼 공식적인 내용은 항상 두 언어가 같이 붙어다닌다. 혹시 다들 어릴적에 낯선 외국인 (백인이든지 흑인이든지)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하신 적이 없으신지..? 그래도 온타리오주에선 괜찮은데, 퀘벡에선 자꾸 우릴 처다보는 느낌이다. 옆차선의 운전사도 우릴 휙 처다보고 가더니만 또 휙 다시 처다보는거다. (그래 그래...우리 동양인이야...어쩔거냐구..) 여기선 불어와 영어를 같이 쓰는 사람이 많은거 같은데, 장사를 할려면 둘다 배워야 하겠더라구요. 점심 먹을까 싶어 맥도날즈에 같었는데, 점원이 주문 받을 생각을 않하고 우릴 멀뚱멀뚱 쳐다보는거다. '야, 최소한 인사라도 우리에게 해 주어야하는거 아냐??' 물론 속으로. 우리가 'Hi' 했더니 그제서야 영어로 주문을 받기 시작하는거다. '아하,, 얘가 이 동양애들이 영어를 쓸지 불어를 쓸지 몰라서 먼저 말걸기가 고민스러웠나보다. 이럴줄 알았음 불어도 배워올걸..' 선배형 왈, 자기혼자 쥬스를 사러 베이커리에 갔었는데, 계산대의 점원이 자길 보더니 도망(?)을 가더란다... 식당에서도 메뉴를 불어판 영문판 두개를 다 주던데, 원래 이런건가??? 퀘벡주가 프랑스 문화권이라는 소린 들었었고, 퀘벡시에선 아예 불어만 쓴다고 하던데... 한나라에 두 공식언어라....꽤 복잡하겠군. 인도친구 녀석, 자기 나라는 공식 언어가 50여개라나.. 이러다가 우리도 두 개의 언어권이 될지도 몰라. 솔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