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unixboy (세탁소주인) 날 짜 (Date): 1998년 5월 25일 월요일 오후 01시 34분 47초 제 목(Title): 전산소 야화 (1) 이런말은 하면 안되는데, 그냥 원래 철면피이기 때문에 합니다. -------------------------------------------- 학교 전산소도 알고보면 꽤나 바쁜 곳입니다. 학교의 해정만 처리하면 다가 아니라, 이곳에선 외부의 전산업무(전산화와 관련된 업무)까지 맡아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여기 직원들은 학교 업무와 외부 수주 업무를 모두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바쁘고, 그러다 보니, 고대학생들의 "메일이 안되어요..." "시스템이 이상혀여요..." 하는 것들에 대해서 "에라이~~ 모르겄다" 하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간혹+아주우~~ 드물게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인가 제제작년에는 학생들의 수강 신청을 전산화하겠다는 일념의 계획을 현실화시키는 것을 대학원생에게 맡겼지요. 그 학생은 열심히 전산소와 연구실을 오고가며, 교수님의 그 따가운 눈초리를 참아가며, 열라게 프로그램을 짰답니다. (삼복 더위였는데 말이죠) 근데, 이것도 쉬운일이 아녀요. 거참, 이상하게도, 프로그램을 전산소에서 짰는데, 감수를 교학과 과장님이 하시는 겁니다. 흠.. 이유인 즉은 멀리서 보아하니.. 교학과에서는 "니들이 컴퓨터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모양인데.. 그건 잘 안될껄...??" 이라는 태도고 전산소에서는 "우리는 이정도한다~~ 약올르지??/" 하는 태도입니다. 서로 견제하는 관계이죠. 그 가운데 끼는 건 불쌍한 그 학생입니다. 교학과장님이.."이거 뭐..이래? 이건 왜 안되지?" 하면... 전산소 담당 과장님은 "아~~ 이거 이건 껌으로 되지.. "하면서 그 학생을 보고는 "그치? 금방되지?" 하면서 말씀을 하시더래요. 허허. 그리고, 프로그램을 돌리던 날, 여러학생들이 학번까지는 입력이 자알~~되는데 암호가 입력이 안되서 낑낑대던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이유야 당근 간단하죠. 암호를 변경시에 그 사람에 해당하는 데이타를 딴 놈이 해킹하지 못하게 잠금 장치로 잠그고 나서 풀어 놓질 않았으니.... 결국에는 프로그램을 다시 컴파일하고, 다시 깔고 나서야 문제가 해결이 되었 었죠. 그래도, 문제가여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었답니다. 원래, 하나의 대형기종에서 (참고로 저희 학교는 IBM SP-2 와 kuccnx 머신= 아마 RS-6000일겁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것은 모든 버그를 없애기 위해서는 약 1주일간의 field test가 있은 후 1달 경과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만날 교수한테 시달리면서 프로젝트하다가 눈이 쾡~~해가지고, 프로그램 짜고있으니 그게 제대로 되겠어요? 그래도, 제가 알기론 말이죠... 그 학생은 버스탔다가 "에이 쉬이펄~~ 오늘도 수강신청 못했어! x라 짜증나!!" 하는 럭비부 학생 옆에 섰다가 속이 뜨끔해서... 동대문까지 안가고, 신설동에서 걍 내렸다는 야그도 있었답니다. 그때는 이런 생각이 나더래요. "내가 왜사나...." 하여간, 전산소는 바쁜 곳입니다. 원래, 올해부터는 아마 수강 신청도 윈도우즈 환경으로 바꿨다죠? 그래도, 모대학처럼 천 2-3천만원씩 꼴아박으면서 외주안주고, 어떻게 기술한번 키워보자는 속셈으로 밀고나가는 우악스러움이 좀더 고대틱한게 아닌가 십습니다. 헤 헤 아~~ 나두 그만 프로그램 짜야겄다. ------------------------------------------------------ DREAM & LOVE , the most valuable things in our life !! ** ** ** ** ** ** ** ** ** ** ** ** ** ** ** ** ** *** http://cslab3.korea.ac.kr/people/sejin.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