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00시03분31초 ROK 제 목(Title): 접속 그리고 추억1 내가 통신이라는걸 처음 안건 아마도 93년 겨울녘이였지 싶다. 항상 그러하듯이 하이텔에 아이디를 얻은 난 대화방에서 매일 살았었던 것 같다. 그럼 많은 시간속에서도 이방저방 기웃기웃 거리기만 했었지 뭔가 공통된 주제거리를 가지고 이야기할 그런방들은 없었다. 그날도 어제처럼 평범한 하루였을거다. 눈에 띄는 대화방제목. 나의 학번방이였다. 하긴 그때쯤엔 우리나이또래는 대화방에서 '아자씨'로 통할때였으니... 또래들끼리는 이야기가 잘 통하는건 뻔한이야기고. 그렇게 매일 우린 방을 우리학번 으로 제목정하고 만났었다. 그리고 겨울방학이 끝날때쯤에 누군가가 우리 off-line 모임을 갖자고 했었고. 그렇게 해서 강남의 어느 KFC앞에서 스포츠신문 한장씩 들고 만났었다. 한 열서너명이 나왔었는데, 그렇게 만난 그날저녁 헤어지기 아쉽다해서 신촌의 여관방 잡아서 술마시던 기억들. (그 다음날 누나에게 외박했다고 야단+구박 엄청 받고.. 어떻게 남자들은 처음 만나는 사이인데도 같이 술마시고 밤새고 들어올수 있냐고 누난 이해를 못했었다. 그건 가능하다... 남자분들은 아시리라...가능하다는게. 더구나 통신에서 몇달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안만났지만 만나본 친구처럼 친하게 느껴진다..) 하여튼 그 모임을 몇번더 나가고 유학준비한다고 그만 나가게되었었는데, 한번은 한강 고수부지에서 체육대회비슷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소문에 백명이 넘는 우리학번 애들이 모였었다는 이야길 들은것 같다. (하릴 없다 그러겠다.) 너무 그룹이 커져버려서 이것저것 소모임도 생기고 그랬었다. 그런 와중에 초창기멤버들만 다시 따로 모인다는 이야길 듣고 미국으로 오게되었다. 그때 만나던 서울대 인류학과의 인육이, 중앙대의 건중이... 그리고 이름은 잊었지만 고대 방송국에 다니면서 EBS에서 아르바이트하던 고대동기. 그리고 열명 남짓하던 초창기 멤버들. 어제 친구에게서 빌린 접속이라는 영화를 보고 생각나서 적어본다. 다들 어디서 뭘 할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