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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7년08월07일(목) 01시35분47초 KDT
제 목(Title): [sora] 한국에서 19 (마지막)


Posted By: sora (소 라) on 'LifeSketch'
Title:     한국에서 19
 
 
친구들의 결혼선물을 늦게나마 주려고 백화점을 참 많이 돌아다녔다.
 
물론 다른데를 돌아다니면 같은 물건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선물이란 어짜피 어디에서 샀느냐 그 자체도 일종의 가치니까...
 
다시 말해서 어디서 샀느냐가 뭘 샀느냐 만큼은 아니라도 중요하단 말이다.
 
그래서 친구말에 따르면 다른데서 사서 롯대 백화점 포장지로 싸서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백화점에선 포장지도 돈을 받고 판다고.  흠.
 
 
어쨋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백화점을 다니면서 느낀것이 샤핑을 하러
 
다니는 층이 참 어리다 라는 것이었다.  주로 여학생들...  거의가
 
대학생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고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도 꽤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걸 보면서 의문이 갔다.  이 많은 학생들이
 
전부 백화점으로 뭘 사러 왔을까?  만일 그렇다면 그렇게 살 수 있는
 
돈은 다 부모님께 받는 걸까?  전에도 말했지만 백화점에 가서 뭘 사려면
 
뭐든지 몇만원씩 붙어있고 어지간한건 십만원이 쉽게 넘는다.  적어도
 
나에겐 참 큰 액수이다.  아니면 자신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걸까?
 
만일 그냥 구경하며 시간 때우러 왔다면 왜 하필 선택한 곳이 백화점인가?
 
다른 놀러갈 곳이 전혀 없다는 말인가?
 
 
데이트 하려는 사람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것처럼 이런 청소년 들도 갈곳이
 
따로 없는 지도 모르겠다 서울이라는 곳엔.


 
이걸로 "한국에서..." 씨리즈는 마치기로 하자.  짧은 기간의 방문이었지만
 
(17일간) 재미있었고 좋은 여행이었다.  생각 해보면 또 쓰고 싶은 일이
 
있겠지만 이제 슬슬 하나에 너무 시간을 뺏기고 있다는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으니 우리 교수님이 올가미를 조여오기 전에 일을 해놔야 하니까...
 
여태까지 두서없이 주절 주절 거리는 이야기를 다 읽어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from HANA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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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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