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7년07월28일(월) 00시01분18초 KDT 제 목(Title): [sora] 한국에서 12 Posted By: sora (소 라) on 'LifeSketch' Title: 한국에서 12 Date: Sun Oct 6 22:05:25 1996 한국에선 돈 가치가 참 재미있다. 한국돈 천원의 가치는 여기 일불보다 씬 더 큰것 같은데 이상하게 만원의 가치는 십불보다 그리 큰것 같지 않다는 아니 오히려 더 적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으니 말이다. 미국에선 돈 일불 가지고 뭐 살수 있는게 없다. 정말로. 근데 한국에선 천원 가지면 그래도 좀 군것질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과자도 살수있고 그러는 걸로 봐서는 천원의 가치가 일불이 가치보다 훨씬 더 큰것 같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조금 나은 식당만 가면 일인분에 망 오천원 이만원 나오는 것이 쉽상이니 이십불에서 삽십불을 낸 셈이다. 미국에서 내가 디쉬 하니당 이십불이 넘는 레스토랑에 가본 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한국에선 종종 잘 갔다. 백화점에서 뭘 좀 사려면 돈 십만원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십만원이 말이 십만원이지 백불이 넘는 돈이다. 가지고 있는 정장에 신을 구두가 없어서 롯데에 가서 9만 6천원을 주고 구두를 한 켤래 사고나서 생각하니 "쩝 내가 구두 한 켤레에 120불을 주고 산게 정말 얼마만이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 신발을 살때 100불이 넘으면 아무리 마음에 쏙 들어도 보구 또 보구 그러다가 놓고 왔을텐데 한국에선 하도 구두들이 비싸다 보니까 면역이 됐는지 십만원이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이 구두 괜찮다 생각되니까 별 생각 없이 사게됐다. 사고 나서 무지 후회했지만. 쩝 어떻하나 다시 물릴 수도 없는걸. 옷값 또한 장난이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옷중 가장 비싼 옷이 에포리오 알마닌가 뭔가 하는데서 부모님에 생일 선물이라며 사주신 한 천불가량 되는 정장 한벌이다. 하도 비싸서 안 사려 했다가 어머니께서 암말 말고 하나 사란 통에 사긴 샀는데 옷 버릴까봐 옷 입을땐 무척이나 신경이 씌이는 그래서 무척 불편한데, 한국에서 친구 옷살때 따라가 보니까 이거 장난이 아니다. 왠만한 정장 한벌에 일 이백만원이 쉽게 붙어있다. 친구 말이 "애 놀라긴? 요즘 백만원 안 주고 정장 살 수 있니?" 미국에선 가격이 천불 이천불 하는 옷 가계에 가면 예쁜 사기 찻잔에 커피를 거기다 옆에 크림과 설탕을 따로 또한 예쁜그릇에 내어다 줄 정도로 서비스가 좋은데... 한국에선 그 정도의 옷값이 정상인가 보다. 우리나란 교통비는 싼 편이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동의 하지 않지만 내 생각엔 전철비 400원 이면 참 싼 거다. 그리고 택시도 기본이 천원. 가까운데 가면 한 삼천원이면 갈 수 있으니 중 고등학생들도 그리 큰 부담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물론 교통마비가 심하면 같은 길을 가도 몇배를 주는 수가 있고, 또 저녁 늦으면 승차 거부를 하기 때문에 돈을 더 주고 타야 할때도 있지만 말이다. 아참. 돈을 더 줄때 "더블" "트리플" 하면 못 알아듣고 "따블" "따따블" 해야 알아듣는다고 친구가 말해줘서 한참 웃은적이 있다. 버스도 마차가지. 지방 갈땐 자기 차를 가져 가는 것보다 시외 버스 타는 것이 더 편하고 더 싸다. 내가 한국에 살면 지방 갈땐 버스를 애용할 거 같다. 대전까지 내려가는데 우등버스가 오천원 가량. 그나마 사람도 많이 없던데 버스 회사는 어떻게 운영을 해 가는 것일까? 이런 심리가 시장가서 천원짜리 미나리 한단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고 백화점 가서는 몇만원짜리를 아무 불평없이 사가지고 오는 것일까... 한국은 한마디로 뭐랄까... 싼것은 많이 싸고 비싼것은 엄청 비싸다고 그래서 가격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고 말해야 하나? (from HANABBS)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