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Univ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7년07월10일(목) 00시50분07초 KDT
제 목(Title): [sora] 한국에서 4


Posted By: sora (소 라) on 'LifeSketch'
Title:     한국에서 4
Date:      Wed Oct  2 17:32:04 1996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어디를 가는데 길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고,

또 거의가 부모님과 같이 사는 사회기 때문에 카페 문화가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해봤다.  서울에 어딜 가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카페...  커피나 차 한잔에 4-5천원씩이나 받아서 맨 처음 차 마시러

갔을땐 배가 많이 아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 보니까 

친구들이랑 만나서 밥먹지 않으면 어디서 따로 얘기할 곳이 없다 보니까 

가는곳이 카페라는 곳인데 깨끗한 분위기에 조용한 음악, 차 한잔 시켜놓고 

한 두세시간 앉아 있어도 아무 눈치도 안 주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 카페이다.  결국은 앉아서 시간 보낼 자리값을 내는 거라고

생각하니 커피, 차값이 덜 아까와졌다.  가끔 샤핑이라도 하다가 피곤해 질때

잠시 쉬어갈 수 있고, 또 연인들이 데이트라도 하려면 집에선 눈치보이니까 

올수있고, 다음 약속 시간이 한 두어시간 남았을때 시간 때울 수 있고,...  

뭐 이런 역활을 하는 곳이 카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더더구나 

삐삐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테이블마다 전화기가 있는 

카페가 꽤 있었다는 것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삐삐 쳐놓고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해놨는가 보다.  아니면 혼자 왔을땐 친구하고 전화 통화하라고

그랬는지도 모르고...  그런데 카페에 가서는 레모네이드, 카푸치노 

같은걸 시키면 손해본다.  적어도 내 생각엔 말이다.  잘못했다간 

오랜지 주스까지 탱같은걸 타주는 곳도 있으니 말이다.  두어번 실수하고 

깨닭은 것이 카페에 가면 생과일 쥬스를 시키는 것이, 만일 없다면

커피는 그냥 냉커피 아니면 차를 시키는 것이 그래도 낫다는 것이다.

그리고 카페를 선택할때는 되도록이면 깔끔한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았다.  좀 지저분한 곳이나 아주 화려한 곳이나 차 값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생각해 본것이 난 미국에서 친구들 만날땐 어디로 가나 하는

것이었다.  여기도 카페 비슷한 것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친구들과

만날땐 연극이나 영화를 본다든지, 비취 바베큐를 한다든지, 아니면 

공원으로 피크닉을 간다든지, 하이킹을 간다든지, 뭐 이런걸 한다.  

아무래도 산타바바라가 시골이다 보니까...  같이 얘기를 하고 싶을땐

같이 점심 또는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주로 한 친구

집으로 모여서 얘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게 가능한

이유는 주로 여기선 혼자 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주로 저녁을 먹고

나서 할 게 없으면 디저트 먹으러 가는 곳이 카페인데 뭐 여긴 그렇게

예쁘게 해 놨다던지 소파 의자를 가져다 놓은 곳이 없다.  아마도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지도...


(from HANABBS)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