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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tepano (달마써요)
날 짜 (Date): 1996년10월09일(수) 20시08분53초 KDT
제 목(Title): 이른 아침 잠깨우기..



같이 방을 쓰는 친구는 나와 다른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때문에 아침마다 실랑이가 벌어진다. 아침일찍 눈을 뜬 나

는 룸메이트의 잠을 깨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1단계 : 창문을 활짝 연다.
        (소리가 나는 것은 물론 찬바람이 방안으로 쏵~!!!
         효과 만점이다.)

2단계 : 일어나라고 조용조용 말한다. (처음엔 누구나가 이렇게 
        말한다. 덤으로 아주머니 아침준비 끝난다는 이야기도 한다.)

3단계 : 일단 밥을 먹은 다음 기운을 차려 머리를 감고, 방안에 들어와서
        헤어드라이기를 마구 돌린다.(대단한 소음효과 견디기 힘들것이다.)

4단계 : 이래도 일어나지 않을 경우 손으로 흔들어본다. 보통은 여기까지는
        반응이 없는 것은 다반사이지만....

5단계 : 발로 굴린다. 이건 극약 처방의 첫단계~!! 나같으면 일어나고 만다.

6단계 : 귀에 대고 아침은 거르지 말아야 한다고 꼬드긴다. (폭풍전야이다.)

7단계 : 두팔에 힘을 가득 실어서 굴린다. 이리저리로... (먹고자도 되니까..
        밥은 거르지 말아라라는 말을 거듭 지껄이면서..)

8단계 : 보통은 이쯤에서 일어나는데.. 어떤 경우는 이젠 속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불을 꼬나잡고 놔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두들겨 패야 한다... 퍽퍽퍽~!!!~~ 쿠당..~!! 휙~!!! 
        (룸메이트가 겨우 일어나서 홍홍거리면서 밥을 먹고 있는 동안 난
        이부자리를 개어버리기 때문에 이젠 속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는것
        으로 보인다.)

9단계 : 이제 마지막 단계이다.. 아줌마를 모시고 온다.. 이건 극히 쓰지 않
        는 방법인데..도저히 가망이 없어 보일때는 이 방법을 쓴다.. 강도
        높은(???) 아주머니의 목소리에는 배겨날 자가 없을 것이다..



아침마다 고생은 되지만 보람은 있구먼..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보람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쩝... 

총각때부터 아침을 거르는 것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란 걸 왜 모르지?

자 다들 아침은 거르지 맙시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안그래요?







    _______            色卽是空     空卽是色
 __[_______]__  < 春 雨 >    春雨止夜星     봄비가 밤별빛에 그치고,
  -(//)=(//)-                草木之深靑     초목의 그윽한 푸르름이여..
  / ,  U   ; >   작자 :      節回又回靜     계절은 고요히 돌고 또 돌건만,
  >  , O, /   \    원형섭    人不歸道程     사람은 갈 길로 돌아가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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