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tandby (이 팔훈) 날 짜 (Date): 1996년09월23일(월) 17시38분37초 KDT 제 목(Title): 노래마당 공연 축하 저는 노마 90학번 이 팔훈 입니다. 10월 4일 공연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옛날 공연할 때, 생각을 하니 저도 설레이는군요. 공연 성공리에 마치길 멀리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연습하고 계신 후배님들에게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십군요. 공연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과 공연 이후가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이해하고 하나가 되려하기 보다는 매일매일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주기가 더욱 쉽다는 생각입니다. 그 휴유증으로 공연휴유증이라는 말도 하곤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많은 후회가 남습니다. 한 선배가 해 준 말이 기억나는군요. 너희들 모두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혜어져 자주 보지 못 할 것이다. 우리에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왜 그 소중한 시간을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으며 지내는지 모르겠다고 자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때 물론 집에 가서 가족들도 만나고, 그리운 친구들과 술 한잔도 해야겠죠. 하지만, 그 짬을 이용해서 노래가사, 대본도 열심히 외웁시다. 참고로, 저는 추석 때, 집에 기타가져가서 매일 밤 노래 화음을 만드느라고 식구들한테 무진장 눈총을 먹었습니다. 시끄럽다고... 공연직전 무대뒤에서 모두 어깨동무하고 아침이슬을 부르던 그 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