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minjok (Hong S.B.) 날 짜 (Date): 1996년08월14일(수) 22시12분44초 KDT 제 목(Title): [안암총학]연세대 침탈에 대한 성명서. [한총련]연세대 침탈에 대한 성명서 ---------------------------------------------------------------------- 김영삼 정부의 학교 침탈에 대한 한총련입장 한총련은 그동안 이번 범청학련 통일 대축전 행사를 최대한 평화적 으로 치루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다하였다.행사를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 통일원 장관과 격의없는 자리를 갖자는 요청을 하였고 평화적으로 행사를 치루겠다고 여러차례 천명하였다. 연세대를 경찰이 원천봉쇄하고 학우들의 학교출입을 가로막을 때에도 평화적인 행사를 위해 김영삼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김영삼 정부는 우리의 이러한 평화적 행사개최의 의지를 깡그리 무 시하고 연세대를 침탈하기 시작했다. 현재 헬기를 동원하여최루액을 사람의 머리위에 살포하고 수많은 경찰병력이 사고에 대한 그 어떠한 대비책도 없 이 연세대로 집어넣고 있다.이러한 김영삼 정권의 태도는 김영삼 정권 스스 로 국민의 정권임을포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김영삼 정권 스스 로 반통일적인정권이며 이시대의 청년학생들의 통일 열정을 힘으로 진압하 고자 하는 폭력적인 정권임을 말하는 것이다.한총련은 이에 다시한번 김영 삼 정권에 요구한다.한총련은 최대한 평화적 집회를 개최할 것이다.지금 즉 시 학교로 진입하고 있는 병력을 즉각 철수하고 하늘에 날고 있는 무장헬기 를 철수하라.현재 한총련은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김영삼 정권이 무리한 진압을 시도한다면 그 이후에는 그 어떠한 사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1996. 08. 14 [제 4기 한국 대학 총학생회 연합] 경찰의 침탈에 대한 연세대 입장 ---------------------------------------------------------------------- 경찰의 연세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치사한 행동에 대한 2만 연세인과 한총련의 입장 오늘 연세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영삼 정부의 경찰들은 치사한 행 동을 자행하였다.경찰은 전담반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3층 (총학 생회와동아리 10여개), 4층 (서총련 사무실과 동아리 3개)을 경찰의 군화발 로 짓이겨 놓았으며 학생회관에 걸린 걸개그림 철거, 민주광장과백양로 주 변에 걸린 플랭카드, 대자보들을 압수해 갔다.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가방까 지 뒤저 신분증과 지갑까지 가져갔으며 학우들이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 모 금한 신분증을 비롯한 학생회사업에 관련한 여러 자료들을 압수하였다.특 히, 지난 봄 연세대 대동제에서 노수석 열사 추모기금으로 적립하기 위하여 모금한 200 여만원의 돈을 경찰이 훔쳐가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현재 총학생회는 이에 대한 피해사항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으며이는 조만 간 공개할 예정이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이에 대한 피해사항과 피해액이 나오면 즉각 경찰의 치 사한 행동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며 법적 대응을 최대한전개할 것이다. (분명히 학생회관 압수수색 영장은 시위용품 부분뿐일 것이다.) 1996. 08. 14. 오후 4시 30분 [성명]8월행사 강경탄압에 대해 전국연합의 성명서 ---------------------------------------------------------------------- 8월 민간통일행사 관련 정부의 강경탄압에 대한 전국연합 성명 한총련의 범청학련 행사와 범민족대회 강행, 정부의 원천봉쇄로 이어지 는 공방을 바라보며 전국연합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그동안 범민 족대회를 비롯한 각종 민간통일행사를 책임있게 진행해온 전국연합은 학생 과 정부당국의 마찰을 한켠에서 바라보며 강한 책임감과 함께 민간통일운 동진영을 한곳으로 묶어내지 못한데서 발생한 이번 사태를 비통한 심정으 로 바라보고 있다. 전국연합은 극한적인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학생 과 정부의 마찰이 슬기롭게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이에 대한 입 장을 밝힌다. 80년 서울의 봄 시절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했던 국무총리의 입에서 <불 법시위 엄단>, <주동자. 배후세력 철저히 색출>이라는 단어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서 우리는 현 정부의 상황인식을 읽을 수 있다. 언제 단 한번 이라도 정부당국이 민간통일운동의 긍정성을 인정하고 민간통일행 사를 보장한 적이 있는가? 올해도 어김없이 정부당국은 민간차원의 통일 노력을 불온시하며 붉은 색칠을 하기에 급급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래 수십번 바뀐 대북정책 탓으로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를 알지 못하겠다는 야당의 푸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정부의 대북정책은 갈지자를 걸어 왔다. 민족화해보다는 적대를, 민간차원의 자주 교류보다는 창구단일화 논리를,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대통령의 대북발 언 따위는 국민들의 가치관에 심각한 혼란을 조성하였고 급기야 한총련의 극단적인 정부불신을 정부 스스로 초래한 것이다. 그간 사태전개가 그러함에도 정부당국은 이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한 총련의 통일행사가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혼란을 조성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북을 추종하는 세력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부는 그럴 수 있는 자격도 없다. 8.15 특사 로 부정비리의 주범들을 대거 사면복권시켜 공권력의 엄정함을 스스로 부 정한 정부가 공권력 확립 차원에서라도 이번 사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 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부정과 비리의 주범과는 함께 할 수 있지만 통일 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전부 감옥에 처넣겠다는 것이 과연 무슨 발상 인지 우리는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정부가 한총련의 통일행사에 대 해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통해 궁색한 정부의 처 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 을 수 없다. 정부는 민간통일운동진영의 통일행사를 무차별적인 탄압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허용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단호한 대 응을 금과옥조처럼 되뇌일 것이 아니라 이번 사태를 초래한 근본적인 문제 를 해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정부 당국의 이성을 상실한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고 민간통일운동에 대해 합 리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1996년 8월 14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 李昌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