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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myun (나무)
날 짜 (Date): 1996년06월08일(토) 09시43분40초 KDT
제 목(Title): 이대사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 사건으로 아무리 욕을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지성인으로서는 너무나 비겁한 행동아닙니까? 욕하는 사람에게 불평할게 못된다고 
 생각되는군요.

  전통이라는 이름아래 모든 부조리한것들이 정당화되는 분위기는 고대가 고쳐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전통이니까(?) 후배들에게 술 퍼먹이고,
 전통이니까(?) 옆사람들 생각안하고 갱판부리고. 아무튼 우리는 전통적으로 
 잘났어 하는 생각들. 생각있는 선배들도, 전통인데 -, 라는 한마디에 말 못하고,
 고댄데-, 하는 한 마디에 침묵해야만 하는 분위기.

  비이성적이거나, 지나치다고 (나쁜쪽으로) 생각될때면, 주동자들이 하는 똑같은
 말들, 고대와 전통. 진정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은 어디로 가고 소인배적인 
 이러한 인습(?)의 허물만 남았는지.

  학교다닐때가 생각난다. 내가 선배였을때, 생각없고 무식한 애들이 선배와 전통을
 부르짖으며, 술을 먹이고 잘못된 그저 생각없이 노는 문화를 가르칠때 다수의
 친구들이 걱정스러운듯이, 그러나 말은 못하고 바라보던 광경들.
  왜 그때 나는 '그건 아니야'하고 말을 못했을까? 혹시라도 내가 '연대생'같다는
 말을 들을까봐 그랬던건 아닐까? 그때는 내가 어려서(?) 전통에 대해 너무도 무지
 했던 까닭일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이제는 다수의 침묵했던 자들이 말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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