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3년09월18일(토) 02시56분46초 KST 제 목(Title): 4. 연세 응원가 중에서 몇 곡... 4. 연세 응원가 중에서 몇 곡... 고대의 응원가가 이토록 풍부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서, 연세 응원가는 주로 당시 유행하던 음악(난 사실 '낭랑 18세'를 영구(가짜 고대생, 심형래.)식으로 불러제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 데...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하더라구.)을 가지고 놀기 때문에, 그 부 른이(또는 만든이)가 뻔하다.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고전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의 합창부분을 편곡한 것이 었는데, 꽤나 잘 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 고-연전(아마 '87년 봄,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아니었나 생각된다.)에서는 우리가 베토벤의 '엘리제'를 부 르자 연세에서 이 노래(제목을 모른다. 시작이 '기뻐하라..'로 되던 데...)로 응수를 했고, 우리는 다시 헨델의 '보아라, 용사'를 불러서, 난데없는 고전음악 콩쿠르가 벌어지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연세 측에서 요사이도 가끔 불려지곤 하는 노래이고, 우리도 익히 아 는 노래로서는 '하바나길라'가 있다. 물론 응원단이나, 따라하는 사람 이나 가사를 알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서 측은하다는 생각마저 들긴 하 지만 말이다. 흐흐... 이것은 옛 유대의 민요라고 한다. 점점 빨라지 는 노래의 속도가 참 재미있는 곡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걸 부른 가수는 이 곡 하나로 엄청 떼돈을 벌었다던데... 또, 지금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지만, 옛 연세 응원가 중에 '켄 세라 (Quien Sera)'라는 것이 있다. 라틴풍의 노래인데, 애절하게 불러야 맛이 날 것 같은 이 노래가 어떻게 '신나는(!)' 연세 응원가의 한 자 락을 차지하고 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하긴, 그러니 이젠 부르지 않겠지만...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