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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5년04월18일(화) 03시21분37초 KST
제 목(Title): 'kids..'




  내가 kids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kids User들의 평균 연령이 높다는 것이다.

  단순히 평균 연령이 높다고 좋아한다 ??

  물론, 그건 아니지..



  kids에 들어오기전 천리안을 먼저 하면서 그곳의 글들을 읽고, 또 쓰면서

  그리고 가끔 채팅도 하면서 통신의 재미를 붙여 나갔지만, 천리안에서는

  왠지 모를 아쉬움과 허전함이 많았다.

  그건 아마 '공감' 할 수 있는 비슷한 연령의 사람들이 적어서가 아닐까..



  처음 kids에 들어와서 나이 많은 (? 죄송)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그 글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경험의 냄새가 좋았다.

  이미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었고.. 자기 나름대로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의 글..

  그 글 속에서 배어나오는 향기에 취해서 넉달동안 guest로 방황하며 나만의

  즐거움을 누렸다.



  오늘은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과 톡을 했다.

  그 분은 내가 kids에 들어오기 전부터 알았었고, kids ID 남는것 있으면 하나

  달라고 조르기도 했고, kids에서 나의 정체(?)를 제일 먼저 알아본 분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톡은 오늘 처음 했었다. 이젠 쉽게 볼 수 없는 분이어서

  그런지 정말 반가웠고 편안하게 톡을 했다.

  비록 톡 중간에 노이즈 때문에 끊어졌지만..




  가끔씩 읽게 되는 잔잔한 글들..

  그리고 반갑게 만나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

  이런것들이 나를 kids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kids는 기꺼이 중독되고 싶은 마약이다.....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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