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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5년04월09일(일) 22시20분29초 KST
제 목(Title): 고대 농구감독 박 한 '록 한' 제2신화


 일간스포츠(DS)                                                      한국일보사
 기사분류: 3. 스포츠 종합                                    기사일자: 95/04/09

 제    목:  고대 농구감독 박 한 '록 한' 제2신화                      PAG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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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농구단 감독 박한. 1945년생 해방둥이인 그가 지천명의 나이에
생애최고의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오빠부대`의 폭발적인 지지속에 일기
시작한 대학농구붐을 몸으로 느끼며 고려대 전성시대를 활짝 열기 시작한
것이다.

 75년 11월 26일 고려대코치로 부임, 이듬해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지난 7일 우승한 MBC배 대학농구대회까지 도합 40
회의 정상을 경험했다. 이충희 임정명 황유하 진효준등 황금멤버를 앞세워
전국종합농구선수권대회(78년)부터 대통령배(80년)까지 49연승이라는 한
국농구의 신화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 고려대가 15년만에 또다른 신화를 꿈꾸기 시작했다. 대학농구의 최
고봉에 섰던 최희암감독의 연세대가 `골리앗센터`서장훈이 미국유학, `산
소같은 남자`이상민이 졸업함에 따라 전력이 약화돼 고려대의 꿈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고려대의 괴력(?)은 이번 MBC배대회에서 입증됐다. 4게임을 치러 우승했
는데 중앙대(67-40) 한양대(83-48) 명지대(96-71)에 모두 20점차이상의 대
승을 거뒀고 결승에서 맞선 연세대도 10점차(88-78)로 따돌렸다.

 무엇보다도 베스트5의 화려한 개인기와 속공은 농구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한국판 찰스 바클리`현주엽의 탱크같은 돌진, 1m 98의 신장에
서 덩크슛을 꽂아대는 전희철의 골밑장악, 내외곽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
는 양희승의 득점력, 슈팅가드 김병철의 호쾌한 3점슛, 속공의 시발점인
포인트가드 신기성의 게임리드가 팬들로서는 볼거리다.

 파워플레이 외곽슛 드라이브인 어시스트등 모든 기술을 다 보여줄 수 있
는 현주엽은 전천후플레이어. 대학농구의 월드 올스타에 뽑힌 그는 미국에
유학을 떠나는 서장훈과 함께 한국농구를 국제무대에 알릴 중책을 지닌
선수로 떠올랐다.

 MBC배대회 최우수선수(MVP)인 전희철은 센터겸 포워드로 활동범위가 넓고
양희승은 일종의 스몰포워드로 구분할 수 있지만 1m 95의 신장을 가진 선
수로서 걸출한 슈팅감각을 지녔다. 연세대와의 결승전에서도 28득점을 올
렸고 이번대회에서 게임당 평균 26.5점을 뽑아내 팀내 최다득점선수가 됐
다.

 김병철은 농구선수로서는 가냘픈 몸매를 지녔지만 외곽슛과 돌파력이 일
품이고 신기성은 고려대 농구의 젖줄이다. 그의 손끝에서 묻어나오는 패싱
감각이 현란한 플레이를 좌우한다.

 고려대 전성기의 도래에 대해 박한감독은 "지난해 농구대잔치에서 플레 
격오프4강전 
 치르며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진게 장
점이다. 현주엽 양희승 전희철등이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습득, 올해들
어 플레이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결국 고려대농구의 매력은 전선수가 슈터로 어느 자리에서도 득점이 가능
하다는 것과 속공에 있다. 공격시 1.3.1 혹은 1.2.2를 즐겨 쓰고 수비에서
는 적극적인 맨투맨을 기본으로 하는 고려대는 보다 빠른 공격리듬으로 오
빠부대를 넘어 성인팬까지 확보해 나갈 만 하다.

 올시즌 첫 대학대회를 제패한 박한감독은 지난해 3관왕에 이어 전관왕(대
학 5개대회)에 도전한다. 나아가 농구대잔치 93~94시즌서 우승한 연세대에
이어 대학팀으로는 두번째로 오는 95~96농구대잔치에서 대관식을 갖겠다
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전력상 혹은 게임운영능력으로 봐서 이 목표는 가
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박한감독은 올시즌`박돌이`라는 별명보다는`록한`혹은 `코트의 신
사`라는 듣기좋은 수식어를 달고 다닐 전망이다. <박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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