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5년03월30일(목) 21시28분06초 KST 제 목(Title): '프리지아~' :) kids에 '프리지아'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분이 있다. :) 난 이분의 이름을 볼 때마다 웃는다.. 좀 창피한 기억이 있어서.. 작년 어느 주말에.. 회사 입사 동기들과 볼거리를 찾아서 안양 시내에 나갔다. (이상한 생각 하지마.. 영화 보러 갔다는 얘기니까..) 언제나 그렇지만 안양 시내, 일명 안양 1 번지라 불리는 그곳은 주말만 되면 이 밤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들로 환락의 거리가 되어버린다. 나이도 어린 애들이 짙은 화장을 하고 빤스가 보일락 말락하는 치마같지 않은 치마를 입고, 또 옆에는 웬 오렌지 껍데기 같이 생긴 귀신 뼈다귀들이 보부도 당당하게 활개치며 다닌다. 음.. 얘기가 딴데로 빠질려고 한다. 아무튼, 그 거리를 걷다가 한 옷가게에서 들려나오는 노래 가사를 듣고.. 그동안 참아왔던 궁굼증을 풀어버리려고 옆 친구에게 물었다. Gentle : "야.. 브라자에도 꽃향기가 나냐 ??" **모씨 : "문디~~ 또 헛소리하고 자빠진다..." Gentle : "뭐어~~ ?? 헛소리~~ ??? 자빠져~~ ???" **모씨 : "그래 이눔아 ! 브라자에 무신 꽃향기고.. 꽃향기는.." Gentle : "그게 아니라.. 노래 가사에 그런 내용이 있어서 물어보는 거잖아.." **모씨 : "참 내... 도대체 어떤 노래 가사에 그런 브라자 얘기가 나오노 ??" Gentle : "거.. 뭐냐.. 칵테일의 마로니에 사랑인가..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인가.." **모씨 : "거기 어데.. 어데 그런 말이 나오노 ???" Gentle : "니는 모르나 ?? 가사는 다 모르는데.. 잘 들어보면.. 거 왜.. '그 음악을 내 귓가에 속삭여 주고.. 브래지어 꽃향기를 내게 안겨준..' 이렇게 부르잖아.." **모씨 : "햐~~~~ 에라이 무식한 놈아.. 그기 브라자가.. 프리지아지.. 브라자가 거기 왜 나와 왜..." Gentle : "프리지아 ??.. 브래지어가 아니고 ??" **모씨 : "그래.. 프리지아.. 꽃이름이다 꽃이름.." Gentle : "아~~~ 글쿠나.. 어쩐지 대중가요 가사에 브라자란 단어가 왜 들어갔나.. 했지.. 히히히.." 창피한 얘기지만.. 프리지아가 무슨 꽃인지 알아야지.. 푸히히.. 음.. 근데.. 진짜 꽃향기나는 브래지어는 없나용~~ ?? ^^;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