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AGOO (권 순 철) 날 짜 (Date): 1995년03월30일(목) 20시23분44초 KST 제 목(Title): 싱숭 생숭... 사춘기는 이미 지나버리고 기억의 꼭다리에도 남아 있지 않을 거라구 생각했는데, 저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이제야 사춘기라는 것은 인생에 있어 자신이 깨닫게 되는 첫번째 시련일 뿐이지, 사춘기가 지났다고 해서 사춘기 이상의 감정의 휩쓸림이 없으리라는 법도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힘들고 지치는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처다보면서 살아야 하는 것도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어떤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 어떤 사람은 괴로움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나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에게는 미안함, 혹은 부담감이 없지 않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일지라도 무관심이 싫습니다. 세상에 나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상이 나에게 맞추어 주지는 않으니깐.. 어찌 생각하면 이런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 자체도 하나의 어려움으로 다가오니, 저는 너무 비관적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다 잘먹고 잘 사는게 목적이니깐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 ~~~~~~~~~~~~~~~~~~~~~~~~~~~~~~~~~~~~~~~~ Please, Call me AGOO! AGOO@hitel kwonsc@cs.kore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