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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5년02월20일(월) 17시41분24초 KST
제 목(Title): 중앙일보 속의 "확대경"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MasK (큰사람)
날 짜 (Date): 1995년02월20일(월) 17시05분29초 KST
제 목(Title): 중앙일보 속의 "확대경"


농구에서 센터는 동력원과 다름없다.

19일 고려대-기아자동차 戰

후반 8분 기아의 동력원 김유택이 4파울째를 범하고 벤치로 물러나면서

이날 게임은 사실상 고려대의 것이었다.

기아는 고려대의 '전략핵' 현주협의 파워에 철저히 골밑이 파괴돼 2차전에서

끊으려던 계획을 포기해야 했다.

고려대는 1차전에서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안겠다는 듯 철두철미 체력전을 펼쳤다.

현주엽을 앞세워 터프한 몸싸움을 벌이고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기아의 골밑을 두들겼고 수비가 집중되면 외곽야투를 던졌다.

이작전은 기아가 뜻밖의 맞대결로 나오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힘에는 힘으로 맞서겠다'는 기아의 오기는 대단했다.

기아는 전반11분간 맨투맨 수비를 구사했고 고려대는 이보다 강도가 더 높은

하프코트 프레스로 맞섰다.

그러나 한기범은 체력이 떨어졌고 김유택은 너무 많은 파울을 범했다.

기아는 9분이후 1-3-1 지역방어로 전환하면서 체력전에서 백기를 들었지만

공격 선봉 허재가 건재, 게임을 건져낼 여력이 남아 있었다.

기아는 허의 개인기와 득점력을 활용, '원-포(one-four)' 포메이션을 자주

구사했다.

4명의 공격수를 코트 한쪽으로 몰아 맨투맨 수비에 나선 상대 진용을 집중시킨 후

반대편에서 허재가 1-1돌파에 이은 득점기회를 노렸다.

허재는 찰거머리같은 김병철의 수비를 뚫고 전반 13점을 넣는 동안 급격히

체력이 소모됐다.

전반3분을 남기고 허공을 가른 3개의 Air-Ball(빗나간 슛)은 허의 체력에

비상이 걸렸다는 표시였다.

고려대는 후반 수비전문 포워드 이지승을 기용,

또하나의 족쇄를 허재의 발목에 덧씌웠다.

이는 아이스하키에서의 보디체크를 연상시키는 거친 수비로 수차례

허를 코트에 쓰러뜨렸고 허는 고려대의 기대대로 4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제 기아는 불안해졌고 고려대는 상승무드에 불이 붙었다.

고려대는 3차전도 2차전 양상으로 몰고갈 태세고

기아는 어떻게든 고려대의 파워를 역이용하려 할 것이다.

21일의 한판은 힘과 노련미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중앙일보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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