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5년01월25일(수) 16시52분22초 KST 제 목(Title): [동아일보] 뇌성마비 교수 탄생 동아일보 1월 25일자(수요일) 사회면에 이런 기사가 있네요. 요약해서 올립니다. 신체장애인 2명이 뇌성마비와 척추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학자로 입신, 오는 3월 고려대 강단에 서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엮어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학과 교수로 임용된 '황윤성'박사(34)와 농생물학과 강의를 맡게된 '백경희'박사(40,여) 황박사는 임신 8개월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식도로 우유를 공급받다가 간호사의 실수로 허파속에 우유가 들어가 평생 뇌성마비라는 짐을 지고 살아왔다. 눈에 초점이 잡히지 않고 입이 뒤틀려 친구들의 놀림감이 됐으나 특수학교로 옮길 것을 권유하는 식구들의 종용도 마다하고 게속 정규학교에서 정상적인 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했다. 서울 경동고 졸, 80년 고려대 수학과에 입학, 86년 대학원 과정을 마친 황박사는 곧바로 미 UC 샌디에고대로 유학을 떠나 6년후 92년 6월 졸업. (졸업학점 4점 만점에 3.97점.. 히야~~~ 천재다..) 93년 8월 귀국, 고려대 조치원 분교에서 시간강사로 나가면서 몇몇 대학에 교수임용을 희망했으나 뇌성마비 환자라는 이유로 번번이 탈락하는 시련을 겪었다. 결국 황박사는 다시 도미, UC샌디에고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지난해말 모교인 고려대에 교수직을 타진했고 고려대 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지난 22일 수학과 교수로 임용하겠다는 최종통보를 받았다. 고려대측은 웬만한 학자들은 한편도 싣기 어렵다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대수학' 관련 논문을 4편이나 발표한 황박사의 능력을 높이 샀던 것. 한편 키가 정상인의 가슴에도 못미치는 척추장애를 딛고 농생물학과 강단에 서게된 '백경희' 박사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미 MIT공대를 거쳐 대덕 유전공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23 대 1 의 경쟁을 뚫고 고려대 교수로 임용됐다. 농생물학과 '박원목' 학과장은 [백박사는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워낙 업적이 탁월해 신체적인 약점에도 불구, 학과의 모든 교수들이 백박사 임용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고 밝혔다. 고려대 '홍일식' 총장은 [일부 교수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들의 뛰어난 능력까지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 황박사와 백박사는 신체장애가 학문의 장애가 될 수 없음을 입증해 보였다] 고 말했다. ---- 마음이 흐믓해지는 기사군요..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