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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Inertia ( 왕 꺽 규 )
날 짜 (Date): 1995년01월25일(수) 03시37분53초 KST
제 목(Title): [편지] 형님께 보내는 Fax




형 보십시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공대 교학과

계시판에서 三星綜合技術院 에 대한 취업공고를 보았어요.

소개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어요. 本院에서 하고 있는

8대 중점 개발 기술 中 Mechatronics 분야(세부전공 :

Control Algorithm, Electro-Magnetic Analysis, C.A.E.)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인사 담당에게 전화를 했더니 학부까지는

병역특례 T.O.가 없지만 혹시 모르니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그분은 가능성이 아주 아주 적다고 했음.)

그런데 정말  三星 은 남다른 면이 있더라구요. ---그동안 수많은(?)

인사과 직원을 대했지만--- 인사과 직원의 태도부터, 전화 교환도

완전히 자동화 되어있고...(지금 생각해 보니  三星建設 의

인사과 직원도 매우 인재(?)를 모으는데 적극적이고 친절 & 성실

했던것 같아요.) 또 제가 집전화는 不在中이 많으니 혹시

InterNet으로 e-mail(전자우편)을 보내 주실 수 없냐고 했더니

(대부분 다른 회사 직원들은  InterNet 이 뭔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물론 부분으로 전체를 평가 하는

 愚를 범해서는 안 되지만 말입니다. 제가 형에게 fax 를 보내는

이유는,  삼성 종.기.원. 에 대하여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세한 정보를 좀 알아봐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저도 제

나름대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다른 大기업들內에

있는  三星 종.기.원. 과 비슷한 성격의 계열사 list도 좀 구해

주셨으면 합니다.


요번에 설날연휴에 집에 올라오실때 다음 사항도 좀 Check해 주셨으면 합니다.

1) 父母님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 지시는 걸 느낌니다.
  
큰누나가 회사 다닐적에 부모님들 정기 건강진단 받는적 있잖아요?
  
형 회사도 가능할것 같은데... 좀 알아 보십시오. 올 초에 두분다
  
꼭 진단을 받으시도록 해야 될 것 같아요.
  
2) 제가 영어 L/C 학습때문에 Computer 주변기기中 하나인
   
Sound Card 를 구입 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형도 요즘 재정상황이
  
안 좋으시겠지만 제가 中古라도 하나 사야 할 것 같아요.
  
돈 때문에 時期를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단기 아르바이트 라도 해야 하지만 아직 회사 문제가 있어서
  
(만약에 붙으면 언제 연수 들어 갈지 모르잖아요.) 그것도 좀
  
그렇네요. 도와 주시는 거죠?  ^_^  Speaker까지 포함하면 대략
  
10만원 정도 들 것 같아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구입 했으면
  
좋겠어요. 요번에 회사 여러군대 알아 보면서 직장을 갖게 되면
  
정말 시간이 부족할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저에게 이렇게 full로
  
시간이 주어지는 날들이 앞으로 또 있겠습니까? 이 귀중한 때에
  
정말 촌음(寸陰)을 아껴서 자신의 Potential(실력)을 부지런히

올려아 겠지요.

3) 조지 원스턴의 "Forest(철자가 맞나?)" C.D. 좀 갖다 주시압.

4) 요번에 집에 계시는 동안에는 꼭, 같이 대형 서점에 한번 갑시다!


어려운  부탁 이 있을때만 형을 찾는거 보면 저도  속물(俗物)이

다 낮나 봅니다. ^_^ 형은 언제나 저에게 상징적 존재 인것 같습니다.


몇주 전에 사촌동생  준하 가 대입 원서 쓸때, 그래도 저딴엔 좀

도와 주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자기는 앞으로  政治 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 신념은 매우 확고했습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매우 기뻤고

또 한편으로는 현실의 벽(?)을 알고 있기에 슬펐(?)습니다.

"요즘에도 이렇게 알이 굵고 실한놈이 있구나!"  언론에서는

新世代니 개나발이니 하고 지랄들 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다는

아닐성 싶습니다. ( 옆길로 잠깐 세면 : 형이 더 잘 알겠지만 新聞에

실리는 정보는 가장  가치가 없는 것 아닙니까?.  희소성 과 정보의

가치는 반비례 하니까요. )  또 제가 슬픈건 그래도 정치판에서

자기뜻을 좀 펴 볼려면 서울대 나 고대 法大를 가야하고, 또 사법고시도

통과해야 하고, 부모님들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역량이 있어야

하고......전 이렇게 말 했습니다. 니 뜻이 정말 그렇게 굳다면(그

모든 역경(?)을 즐길 자신이 있으면) 1차적인  Sub-Goal 로서 再修해서

점수를 더 올려 서울대 or 고대 법대는 들어가라고......괜히 변변치

않은(?) 대학가서 고시 준비 한다고 하다가  폐인(廢人) 되기

십상이니까... 형도 알다시피 요번 사법고시에서 서울대 출신이 50%를

훨씬 넘었고 최근 그 비율은 더 높아지는 추세라고 하더군요. 고대는

올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시에 전혀 매력을

못 느끼지만 (어느분이 애기 하시길 고시제도가 있는 나라가 日本과

우리 뿐이며 日帝시대의 잔재中 하나라고 합니다. : 저번에 제가 애기

한것도 같군요.) 뭐 자기가 흥이나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酒/色이 아닌 이상에야...... ^___^

오늘은 무척 말이 길어 졌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에 有意하시고 형수님께도 안부 전해 주십시오.

       행복하세요. ^______^


                   서울에서 부족한 동생 한슬(=꺽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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