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5년01월18일(수) 20시46분34초 KST 제 목(Title): 고려 호프.. 통키가 그려놓은 약도를 보니.. 도이치 호프의 자리가 옛날(? - 학교다닐때..)의 '고려 호프' 자리네요.. 지금도 '고려 호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처음으로 학생증을 맡기고 술을 사먹은 곳입니다. 학부 3학년 때부터 우리의 pkp와 동기들.. 그리고 복학생 형이랑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갔었는데.. 인자하게 생기신 주인 아저씨와 조금 쌀쌀맞은(?) 아줌마랑.. 생맥주에.. 안주는 감자, 쥐포, 노가리 중 하나.. 히히.. 11시에 과도관이 땡치면.. 자연스럽게 한잔꺽고 집으로 갔었지요.. 대학원 다닐때부터 가지 않게 되었는데.. 아마 같이 마시던 친구들이 모두 과학원으로 내려가서 술마시는 재미가 없어서가 아닐까.. 3학년 겨울이던가 ?? pkp 생일을 거기서 한번 한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옛생각 해보는것도.. 참 오랫만이네요.. 가끔 뒤돌아 보는 여유가 저에게 안겨주는 잔잔함은.. 허허허... 마치.. 나이 50은 넘은것 같습니다.. 그려... :)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살아온 흔적이 깃든 장소가 사라진다는건.. 어떤 형태로든.. 쓸쓸함을 주는군요... 주인 아저씨.. 아줌마..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