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azette (브레인) 날 짜 (Date): 1994년12월01일(목) 23시04분43초 KST 제 목(Title): 목욕탕에서... 여러분....안녕하세요....가젯입니다.. 제가 오늘 목욕탕에 갔었는데... 그 유명한 한창사우나가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이..고려탕(아주 후진 목욕탕)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가젯은 등 밀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는 투덜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검정색의 반엔이는 옷을 입으신 분이 나타났습니다... 그분은 검정색 옷(우주복 같았음...광채가 나는게..꼭..)을 벗을 생각도 하지 않고...그냥..목욕탕안으로 들어왔습니다..저는 놀라서.. 그를 멀뚱 멀뚱 바라보았습니다... 약간은 징그럽고...(아니 아주 징그러웠습니다..) 혐오감을 주는 인상이었는데.. 갑자기..그 양반이 하수구로 쑥 들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잉!! 저는 놀라서... 목욕탕 주인 아저씨를 불렀고...아저씨는 그럴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를 봤다고..강력하게 주장했고...아저씨는 거짓말하지 마라고 그러더군요...흑흑...저는 눈물을 머금고..다시 탕으로 들어왔고.. 겁에 질려...벌벌 떨었습니다...'다시 나타나면..어떡하나..'하구요.. 그런데...5분쯤 후에 그가 다시 나타났습니다..하수구 물이 묻어서..그런지 더욱 검정색 옷이 반짝이더군요...윽...공~~~~포~~~~ 어쨌든 가젯은 공포에 질려서..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아저씨....그가 왔어요...살려주세요...." 제 목소리를 듣고 목욕탕 아저씨가 달려왔습니다..그리고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뜨거운 물을 한바가지 퍼내더니....그에게.. 확 끼얹었고...그는 화상을 입고는 다시 하수구로 사라졌습니다... 그는 그 이후로,...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고...저는 불안한 마음으로 목욕을 황급히 끝내고...목욕탕을 나왔습니다...휴우~~~~ 살았다.... 어쨌든 가젯은 다시는 그 목욕탕을 가지 않기로..했습니다.. 어디 무서워서 가겠어요?....음... 그나저나...그가 누군지 아시겠어요?.... 그는 바로......... 발통벌레..즉 바퀴벌레....였습니다...그것도 엄지 손가락의 두배나 되는... 끔찍한 바퀴... 저는 어릴때부터...바퀴벌레 노이로제가 있어서...(어릴때..바퀴벌레를 너무 많이 죽여서...그런가봐요...) 바퀴벌레를 보면...수치심이 입니다.. 오늘도 쓸데없는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토요일날 뵈요.....그럼 이만... * * 눈 * * 이제 겨울인가봅니다... * * * * * * * "새봄나라에서 살던 따듯한 바람~~~ * * * * * * 언제나 따듯한 바람을 불어주어서.. * * * * * * * * 모두들 그바람을 좋아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