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2월01일(목) 20시36분39초 KST 제 목(Title): 잊는다는 것... 잊고 싶은 것이 있을때는.. 세월만큼 좋은 친구도 없는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천리안'에 갔었는데.. 어떤 후배님이 '잊고 싶다'는 글을 쓰셨더군요.. 뭐.. 당연히 사랑하는 그녀와의 헤어짐으로 인한.. 괴로움 때문이겠지요.. 그때에는 그렇게도 가슴 아프고 괴로워서 견딜 수 없었던 기억들.. 잊고 싶어서 몸부림 치며.. 술도 퍼마셔 보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다른 것들은 다 잊어버리는데.. 정작 잊고 싶은 것은 더욱 또렷이 기억에 남아 있더군요..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 지금에는, 그 괴로웠던 기억들도.. 오히려 달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가슴 아픈 기억들과 잊으려고 허우적 거리던.. 모습들이.. 이제는 평생 잊고 싶지 않은 젊은날의 추억으로 변해 버렸더군요... 이런 것들이 모두다... '세월'이란 녀석의 장난인가요.. ? 괴롭고.. 잊고 싶은 것이 있을때는.. 꽤 믿을만한 친구더군요.. '세월' .. 참 괜찮은 녀석이죠 ? 저에게 나이를 한살씩 더 얹어 놓는것만 빼고는...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