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omdole (金 容 一) 날 짜 (Date): 1994년11월29일(화) 23시45분24초 KST 제 목(Title): 마음을 설레이게 한 여인... 안녕하세요? 김용일입니다. 미국에 있는 아는 외국인 아저씨가 성수대교무너진것에 대해 궁금해 하길래 정간실에 있는 코리아 헤럴드의 기사를 복사를 해서 보내주려고 오늘 정간 실로 향했습니다. 정간실의 철문을 여는 순간 곰돌이의 눈에 선명히 들어오는 여인이 하나 있 었습니다. 요즘 중도관이 무다리들의 미니스커트 바람으로 눈을 피곤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평범한 차림의 한 여인이 눈에 띈것입니다. 전에 제가 좋아한다고 괴롭혔던 하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여인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만 안경쓴것만 빼고요..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코리아헤럴드를 찾아서 성수대교 기사를 찾아내었습 니다. 근데 그 여인이 곰돌이의 눈에 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인데도 복사실이 열려 있었고 그 안에서 그 여인이 왔다갔다 하는게 아닙니까... 저는 복사실 아저씨가 바뀌었구나 생각을 하고 말았죠. 그리고 신문을 들고 복사실로 들어가 복사카드를 꽂았는데 그 여인이 다가 오는거 있죠. 오더니 저보고 한장만 복사를 하면 안되겠느냐는 것이었습니 다. 점심시간이라 복사실 아저씨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쓰세요 라고 하고는 물러서니까.. 복사를 할 줄 모른다고 해달라는 것입니다. 근데 전 그 순간에 그 여인의 얼굴도 못쳐다보면서 복사기만 보면서 계속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복사를 정성스럽게 해주고 됐나요? 라고 물으니까.. 됐다고 하데요.. 그때까지도 얼굴을 못보고 제것을 하려고 하니까.. 그 여인은 고개숙인 제 얼굴을 보면서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는거 있죠. 어찌나 가슴이 설레이는지... 너무 똑같이 생긴것 같기도 하고요... 아는 사람이었는지.. 아직도 마음이 설레이고 있죠... 내가 좋아한다고 괴롭히던 여자와 닮았지만... 아쉬운것은 얼굴이 기억이 안나는 거 있죠.. 흑흑.. 곰 ---------------------------------------------------------------------- Collian-gomdolee/zstiger/zsysop Hitel-gomdolee/k2stat Naucom-gomdolee E-mail - tigernet@kuccax.korea.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