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minow (강민호) 날 짜 (Date): 1994년11월29일(화) 00시14분09초 KST 제 목(Title): 할머니의 장례... 금요일 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우리는 토요일.. 저녁에.. 부산으로 내려가.. 장례를 치렀다.. 할머니의 사진... 무거운 관... 그리고 화장.. 죽는다는 건.. 커다란 사건인데... 여러가지 생각이 난다.. 내가 날때.. 할머니는 60대후반이셨고... 할머니는.. 조용하고 내편을 항상 들어주는 분이셨다... 90을 훨씬넘긴 할머니... 한일합방전에 태어나셔서.. 일제와 혼란기를 거치고.. 이제 돌아가시기까지... 정말 많은일이 잇었겟지... 하지만... 내가 아는건.. 할머니가 엣날.. 시장바닥에서 좌판을 벌이셨다는거와 그 많은 자식들을 키우느라 무지 고생하셨다는거... 그리고.. 얼마전까진.. 치매때문에.. 어머니가 힘드신거...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의 내 솔직한 느낌은.. 잘되었다는거... 이제 어머니가 편해지시겠다는... 그런데 이젠..좀 미안하다.. 내몸의 1/4 는 그분에게서 받은 거니까... 그리고.. 나도 할머니 살아생전에 아무것도 못해드렸고...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별로 생각 안하는거 같다.. 죽음이란게 현실로 닥쳐오니...다시금.. 허한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나도.. 똑같이 그렇게 죽어버릴텐데... ~~~~~~~~~~~~~ ~~~~~~~~~~~~~~~~~ ~~~~~~~~~~~~~~~~~~~~~~~~ 한없이 나약하고 자그마한.... your friend - mino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