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hester (최성환) 날 짜 (Date): 1994년11월16일(수) 20시06분48초 KST 제 목(Title): 왜 집에 가기가 싫을까?... ( 가을이니까! 정말 가을은 마음에 드는 계절이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정말 쓸쓸한 계절 중에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저같이 할 일이 쬐금 밖에 없는 이런 사람들에게는 말입니다. 집에 가면 여우같은 토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썰렁한 방에 앉아 혼자서 바보상자나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다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감상이랍시고 누워도 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그렇게 위안은 되질 못합니다. 그러면 다시 가방을 싸 가지고 도서관에 놀러 옵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은 책을 떠나 있기 때문에 책을 (책가방을) 열지도 않고 바로 휴게실이다. 오락실이다. 당구장이다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프면 식당을 들릅니다. 그리고는 쓸쓸히 다시 집으로 돌아 옵니다. 왜냐면 더이상 머무를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괜히 돌뿌리라도 있으면 그냥 힘껏 찹니다. 그리고는 아픈 발까락을 꼽지락 거리면서 괜히 찼다고 후회를 합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할일 이 없다는 것은 정말 경계를 해야 할 것입같습니다. 사람은 모름지기 할 일이 많아서 늘 바빠야 정신 건강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정말 좋습니다. .. ..... ---------------------------------------------------------------- CSH ------ Choi SungHwan, Mechanical Eng. Korea University, AnamDong, Seoul, KOREA, 136-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