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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1월04일(금) 00시38분17초 KST
제 목(Title): 과도관의 비극들.....(4)





    '과도관의 비극들'에 대한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과도관의 비극' 이야기를 하나 더 올립니다.

    이 글은 저의 대학 1학년때의 실화 입니다.

    별로 재미 없지만... 그래도...



    저는 중학교때 부터 고무신을 즐겨 신었읍니다.

    저의 고향이 그리 시골은 아니지만, 할아버님과 아버님께서 고무신을

    즐겨 신으셨던 영향으로, 저 역시 아무런 생각없이 고무신을 즐겨

    신었읍니다.  고등학교때는 실내화가 고무신이었으니까요.


    참고로 고무신의 장점을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1. 100 % 방수 !!!

        (물 안스며드는 신발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 장화 빼고.)

    2. 경이로운 유연성 !!!

        (겉과 속을 뒤집을 수 있는 신발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

    3. 저렴한 가격 !! (한켤레 2천원)

    ... 등등 많지만, 이야기 진행상 생략...


    --------


    아무튼, 대학 1 학년때도 저는 집에서 신던 고무신을 서울로 가져와서

    신고 다녔읍니다.


    비오는 어느날 저는 맨발에 고무신 신고 학교에 갔읍니다.

    비오는날 만큼 고무신이 편한 경우도 없지요.


    학교로 오는 동안 비에 젖어 더러워진 발을 과도관 3 층 남자 화장실에서

    씻었읍니다.  아주 간단하게, 물만 뿌리면 되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착한 학생이었던 저는 (음.. 찔리는군..)

    당연히 열람실로 들어갔지요. 공부하러.


    버뜨 ! 그러나, 3 층 열람실로 들어갔다가,

    조금후 다시 나와야만 했읍니다 !!!


    .....


    물에 젖은 고무신......

    걸어다닐때마다


    '뽀고작 뽀고작' ... '뽀고작 뽀고작' .........

    조용한 도서관에, 나 혼자만  '뽀고작 뽀고작'... '뽀고작 뽀고작' ....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뽀고작 뽀고작' ... '뽀고작 뽀고작' ......


            Gentle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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