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ats (통키) 날 짜 (Date): 1994년10월21일(금) 15시28분50초 KST 제 목(Title): 오늘 아침인사.."살아서 돌아왔네?" 오늘 아침..우리과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처음 하는 얘기엿다.. '살아서 잘 왔네?' 그럼 나는 '아직 내 수명이 남아잇어요..:)' 하고 웃었다.. 오늘 아침 성수대교 붕괴.....다행이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잔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오늘 아침 7시30분경..성수대교가 붕괴되었다는것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자다가..아침 9시 30분에 일어나서...헐레벌떡..일어나서..챙기고 나왓다.. 동호대교를 지나는 버스를 탔는데....차들이 너무 많아서..한강다리를 건너지 못하고잇는것이다... 왜그런가 햇더니..타고잇던 아저씨 한분이 얘기 해주신다.. 바로 옆 성수대교가 무너져 내렷다고...그래서 그쪽 차량이 다 이쪽으로 몰려서 그런단다. 지나면서 성수대교를 보니..절말..한가운데가..없다... 마치 폭탄에 맞아서..끊어진것처럼.. 밑에는 구명보트등..구조장비들이 많이 보였구..하늘에는 헬리콥터까지..날고있었다.. 그걸보면서..오늘 아침 새벽1시30분경..내가 택시타고..성수대교를 넘었다는 생각이 났다. 그때까지는 그런 위헙이란것을 못느꼈는데.. 한강다리의 교각들이..낡았다는것은..서울시내 사람이면 누구나 다알고잇다. 근데..처음으로 무너지는 다리가 하필 성수대교라니.. 그것도 아침 출근시간에.. 갑자기 지금 내가 지나고잇는 이 동호대교는 괜찮을까?하는 생각에 조마조마 햇다. 이제 정말 한강다리 붕괴가 있었으니..앞으로는 걱정되서 어떻게 건너냐? 이것은 강건너 다니지 않는 사람은 정말 이해못할것이다.. 오늘 우리과 교수님 두분이 지금 실종이다... 아침에 두분이 성수대교에서 만나서 어디 가시기로 하셧다는데... 내일이면 알수있겟지.. 오늘 죽은...고등학교 애들이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