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hoho (호 호) 날 짜 (Date): 1994년10월05일(수) 12시32분34초 KDT 제 목(Title): 페스트란 ? 안녕 하세요... 호호 입니다.... 저두 보드에 글좀 올려야 하것는데... 아느건 없구 해서... 의학상식으로 알아 둘만한 것으로 하나 써 봤읍니다. 요새 인도에서 페스트가 기승을 부리고 그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진성 페스트 보다는 유사 페스트가 많다고 밝혀지긴 했지만... 그래서 페스트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페스트란 원래 의학용어로는 플레이그 (Plague)라고 하는 병으로써 그람 음성 간균인 여시니아 페스티스 (Yersinia Pestis)에 의하여 인간과 쥐 및 체외 기생충 (ectoparasite)에게 발생하는 급성 질환을 의미 합니다. 인간에게 발생할때는 쥐벼룩에게 물린뒤 수일 지난후에 통증및 열을 동반하는 임파선염이 생기는데 이를 선페스트라고 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패혈증과 다기관 기능 부전으로 약 50%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일차성 폐 페스트는 쥐벼룩에게 물리지 않고도 감염된 환자의 객담으로 공기를 통하여 감염될 수도 있으며 매우 치명적인 경과를 취합니다. 페스트균 (Y. pestis) 이 피부를 통하여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일단 임파선으로 균이 이동하게 되고, 그곳 세포내에서 증식하게 되는데 이 때 페스트 균은 외피항원 (envelop antigen, fraction 1 protein)의 생성과 옵소닌 항체 (opsonic antibody)의 결핍으로 다형핵 백혈구에 의한 식균작용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균 침입 2 내지 6일 정도에 임파선 염증이 발생되는바 이는 페스트 균의 독소에 의한것이며 이러한 임파선 염증을 부보(bubo)라고도 합니다. 임파선 염증은 곧 임파선의 혈성 과사로 이어지는데 이로 인하여 다량의 페스트균이 혈액내로 유입되게 되고, 비장, 폐등의 여러 장기로 전파되게 됩니다. 이때의 폐 침범 즉, 이차성 폐 페스트는 선 페스트의 10 내지 20%에서 발생하게 되며 폐염, 늑막삼출등이 일어나고 계속적인 염증반응이 진행되어 저산소증과 폐포내 부종이 오는 이른바 성인형 호흡부전 증후군 (Adult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으로 발전 되게 됩니다. 페스트균의 일차 침범장기로 임파선을 제외하면 폐가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이는 쥐벼룩에 물리지 않고도 페스트가 발병할 수 있는 감염경로인데 주로 환자의 객담에 포함되어 있는 페스트균이 환자가 기침이나 호흡시 공기를 통하여 다른사람에게 감염됨을 의미합니다. 호흡을 통하여 폐로 들어온 페스트균은 앞서 말씀드린 임파선 병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성인형 호흡부전 증후군 및 패혈증으로 발전하게 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균이 들어 온지 2 내지 6일내에 대부분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이러한 일차성 폐 페스트는 선 페스트 보다도 훨씬 치명적 이라고 합니다. 진단은 혈액 및 부보등의 검체를 배양하여 페스트균을 증명하는 것과 혈청학적인 검사로 수동성 혈구 응집반응법 (passive hemagglutination) 으로 항체를 증명 하는 방법이 있으나, 배양의 경우 3일 이후에 배양될 수 있고 혈청법으로는 감염 된지 5 내지 14일 이후에 항체 양성으로 나오므로 페스트균의 침입으로부터 발병 및 사망에 이르는 시간을 고려 할때 임상적 및 역학적으로 페스트가 의심된다면 확진되기 전에라도 치료를 조속히 시작함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읍니다. 교과서에 의하면 치료전 폐 페스트의 사망율이 40 내지 100% 이었던것에 반하여 항생제 사용 이후 5 내지 10% 정도로 감소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효한 항생제로 인정되는 것들로는 스트렙토 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 및 클로르암페니콜등이 있으며, 스트렙토 마이신으로 치료할 경우 약 10일 정도 Kg당 7.5 내지 15mg을 하루에 2회씩 근주하는 것으로 되어 있읍니다. 페스트 유행 지역에서 생활하거나 실험실에서 폭로 될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하여야 하는데 항체역가의 불안정성으로 6개월 마다 재 접종을 해야하는등 완전치 못한 상태입니다.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쥐벼룩 구충제를 피부 노출 부위에 바르고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박트림등을 예방적으로 복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폐 페스트의 발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반드시 격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병되었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재미없는건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