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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윤 석 주)
날 짜 (Date): 1994년08월30일(화) 00시53분39초 KDT
제 목(Title): Re^3: 범 키즈대회


여관에 엎혀 왔읍니다.
한마디로 필름이 끈겨진 거죠.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을 거에요.

여관은 그럭저럭 괜찬았읍니다.
목마를때 마시라고 거기에 주스까지 사다 놓았더라구요.
친절도 하셔. 주최측말이에요.

여관에서는 아침에 께어 보니 9시씀이었읍니다.
나는 1호실에서 다른 2명과 자고 있었고
다른 2명이 2호실에서  자고 있었는데
내가 나올때는 다들 자고 있었읍니다.
그날 다른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혼자 일찍 빠져나왔읍니다.
여관비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여관비는 선불이라 누군가
냈겠지 하고 그냥 나왔읍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읍니다.

그 비를 맞으며 그냥 걸어~요~~~~.
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라는 노래가사가 생각나고..
가다가 편의점에서 우산을 하나 사긴 했어요.
포항에서 비구경 못하다가 거기서 비맞으니까 시원하데요.

친구랑은 오후에 만나기로 해서 시간이 남길래 '사랑은 그대품안에'에서
신애라가 백화점 점원으로 나온 애경백화점에 가보기로 했읍니다.
그래서 신촌역까지 나왔는데
말도 없이 빠져 나오는것은 인사가 아니라 생각하고
다시 여관에 가보았는데,
그동안 내가 여러군데 배회하느라 1시간 정도 지났는데도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읍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그냥 다시 나왔읍니다.
백화점에서 eye shopping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집에 갔다가
월요일에 포항으로 내려왔읍니다.
이번 서울 여행은 모두 즐거운 시간들이었읍니다.

참, 그리고 신촌에 가다가 아현동 근처에서 30번 버스를 보았거든요.
연두색 버스. 여기 포항은 누렇거나 아니면 파란데..
그걸 보니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더라구요.
어떤 경우에는 처가집 말뚝만 보고 절한다고 하던데.
그 버스는 안암동로터리에서 종로쪽으로 나갈때 항상 이용하던
버스였거든요. 지금도 그렇겠지만.
전에 집에 다녀올때는 전철을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그 버스를
잘 못보았거든요.
그 때 그 버스를 보니까 고대있을때가  생각이 나서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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