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gatsby (조 재성) Date : Sun Jun 14 23:42:30 1992 Subject: 축하드립니다. 몇 해전 정기 연고전때 잠실메인 스타디움 스피커에 흘러 나왔던 아래와 같은 내용을 기억하십니까 ? "띠리리리리리 ~~~ 다음 정차할 역은 시청, 시청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창문, 창문입니다. 계속해서 잠실운동장으로 가실 고대생 여러분은 철길, 철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암골 호랭이 여러분 ! 해마다 연고전 때가 되면 위와 같은 시시껄렁한 프로를 만드느라 며칠씩 밤을 새워야 했던,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86 학번, 지금은 과기원 전기및 전자공학과 석사 2년 조 재성입니다 :) 연고전에 못가본지 4년째 지만, 이기나 지나 허구헌날 (특히 이대 축제날, 심지어 우리 누나 함받던날 까지) 여러분이 목이 터져라 부르던 그노래.... "즐거운 고연전 날에 연대생 우는소리 ......." 가 이글을 쓰는 지금도 귀에 쟁쟁하군요. 이곳 kids 에서도 신발로 땅바닥을 후려치던 여러분들의 힘찬(?) 모습을 볼 수있길 기대하며, 여러분들의 픟oard 가 생긴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